제목대로입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있지만 10년 가까이 영업직도 했었는데,
그 일을 하면서 항상 상대를 배려해야 하고 피해주지 말자는 삶을 살자는 주의에 스스로 갇혀버렸던 것도 있지만,
최근에 자신감없어 보인다는 말을 지인들에게 듣고 좀 놀랐네요.
가정만 이루지 못했다 뿐이지 집도 샀고 돈도 좀 있고 일도 계속 하고 있으니 스스로 꿀릴 게 뭐가 있냐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어린 시절의 자신감 형성에 필요한 부분들을 저는 거의 받지 못했고,
자신감 형성에 장애가 되는 부분은 아주 그냥 제대로 해당되더군요.
(부모와의 관계 문제, 잘못된 양육 태도, 부모가 자신감 형성의 모델이 되지 못함, 신체적 문제나 정신적 능력의 결함, 잦은 실패의 경험 등등)
그런 걸로 인해 문제를 좀 겪긴 했지만, 스스로 깨닫고 나름 잘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감이라는 부분은 제 스스로가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사람들 많은 곳에서 나서는 걸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대학 때 좀 특이한 상황이긴 했지만 학회장도 했습니다)
다만 모임 같은 곳에서는 거의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편입니다. 사실 할 말도 별로 없고요. 그런 것도 자신감의 결여로 보일까요?
혹시 저와 같은 경험 해보신 분 계시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