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서 알바했던 사람인데 처음 보는 순간 내 이상형이다! 하고 생각했죠.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결국 말 한마디도 못 붙여봤네요ㅋㅋ 몇주동안 그렇게 끙끙 앓다가 오늘 엄청 용기를 내서 그 사람이 싫다해도 본전이다 싶어 번호를 물어보려고 갔는데(나 원래 엄청 소심한 사람임 남자랑 눈도 못 마주칠 정도ㅋㅋㅋㅋ..ㅋㅋ).....
오늘 알바 그만뒀다네요?ㅋㅋㅋㅋ..
오유하면 안생긴다더니.
여튼 그래서 그냥 아, 이게 내 운명이구나 싶어서 포기하려고 하는데 계속 생각나는거예요ㅋㅋㅋ 생활이 안될 정도로. 23년 살면서 처음 있는 일이네요 ㅋㅋ
그 사람 나가고 대타뛰는 알바생이랑 좀 친해서 연락처를 물어볼까하는데.. 위에도 말한 것처럼 내가 너무 소심해서 용기가 안나요.
일단 알바생한테 물을 용기도 안나고..(알바생이 날 이상하게 보면 어쩌나 하는 생각?) 물었다 쳐도 그 분한테 문자 보낼 용기도 안나고 ㅋㅋㅋㅋ... 사실 그 사람이 날 싫어할까봐 굉장히 겁나요.
게다가 그 사람과 난 그냥 알바생과 손님의 관계인 것 뿐이지 제가 이렇게 좋아한다는게 그 남자 입장에선 이해 안될 것 같기도 해요.
여자가 남자한테 먼저 연락처 알아내서 문자고 이러는거.. 매력 떨어진다고 어떤 사람이 그러던데;; 하지만 내가 먼저 안하면 이대로 영영 못 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