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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7000원 '질소충전' 치킨을 아시나요?
게시물ID : cook_160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용한시민
추천 : 13
조회수 : 2700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5/08/19 08:07:02
최근 10년동안 국내 치킨가격은 34%가량 상승한 반면, 주요 프랜차이즈회사가 내놓는 신제품 치킨은 1만5000원부터 1만9900원이 사실상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심리적 저항이 큰 판매가 2만원 이상의 치킨(단품 기준·부가메뉴 제외)은 나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출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치킨 가격 논란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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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의 소비자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닭고기를 주원료로 하는 치킨 가격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닭고기의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5028원으로, 6월 보다 11.6% 하락했다. 또 지난달 평년 기준 가격에 비해 18.7% 떨어진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국민 간식’ 치킨 가격은 주요 프랜차이즈회사를 기준으로 적게는 1만5000원부터 1만9900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소스나 음료·샐러드 등을 포함하면 2만원을 훌쩍 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는 최근 대형 치킨외식업체와 외식산업협회·프랜차이즈협회 등을 상대로 치킨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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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계협회는 “수요가 공급량에 미치지 못하면서 만성적인 공급과잉 상태인데, 치킨 가격마저 오름세여서 소비가 더 위축되는 상황”이라며 “시중에 판매되는 치킨 가격이 너무 비싸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껴 소비를 줄이면서 닭고기 수요도 덩달아 줄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시 말해 치킨의 주원료인 생닭 가격은 계속 떨어지는데 치킨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은 유통과정에서 왜곡된 결과라는 것이다.

협회측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치킨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명확한 원가 공개 없이 지난 10년 동안 40%를 인상했지만, 생닭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며 “우린 치킨 가격이 오를 때마다 한 목소리로 성명을 냈지만 프랜차이즈 측은 번번이 무시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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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치킨 가격을 올리는데 담합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치킨은 하나의 문화로까지 자리 잡은 서민들의 대표음식인데 본사측의 비공개 가격 결정 정책으로 계속해서 가격이 인상되며 오히려 외면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한 치킨 프랜차이즈회사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치킨 가격은 단순히 생닭 가격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인건비나 임대료, 부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격상승 요인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닭고기 수요 하락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거의 대부분의 치킨 프랜차이즈회사들은 협회의 성명서에 대한 뚜렷하게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와 관련된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50819n0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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