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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세살 남자인데요.. 연애하지 않아도
게시물ID : gomin_1609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jY
추천 : 2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29 02:18:14

저 같은 인간은 사랑하다가도 그 사람이 불같이
미워지는 순간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이라, 도무지
누군가와 연애할 자신이 생기지 않습니다.

밖에 나가면 늘 긴장하고, 긴장하면 말이
많아지는 탓에 사람들은 제게 그만큼을 원하지만
외출하고 돌아 오면 다리가 풀려 주저앉아 버립니다.

연인과의 관계가 긴장에서 편안함으로 간다지만
밖에 있는 동안의 저런 긴장감을, 좋아하는 사람을
마주한 채로 견딜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가끔식 누군가를 힘껏 안는 생각을 합니다.
성행위가 미적으로 아름답다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체의 두 사람이 서로의 온기에 기댄다면,
누군가와 온기를 나눌 수 있으면,
정말 따스할텐데 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사랑에 사람에 조바심이 나는 자신이
미워지고 그 불안함을 이해해줄 사람이 과연
있을지를 묻게됩니다.

하지만 바라건대 제가 세상에 갖는 애정만큼이나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잠든 사이에
스미듯이 사랑이 찾아와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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