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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ports_1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레드피똥★
추천 : 4
조회수 : 103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6/01/08 00:07:38
우선 기사작위까지 받고 크고 작은 업적을 이뤄낸 한 감독을
저같은 팬 하나가 마음대로 떠나야한다 말아야한다느니 주제넘게 말을 해댔으니
오랜 축구팬으로써 님게서 기분이 나쁘실만하겠습니다만
님의 글이 틀리고 맞고를 떠나서
상대방의 인격도 존중치않은채 함부로 말하는걸 보니 어린티 팍팍내는데
저도 그런데로 동의못하겠는 부분이 있으니 좀 적어보겠습니다.
만약 제말에 틀린 부분이 있으면 논리적으로 집어주시면 되지 남보러 개념이없다느니
헛소리한다느니 아무리 인터넷상이라고 비인격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쓰시면 안되죠.
일단 퍼거슨이 유소년팀에서 게리네빌 필네빌 베컴 긱스 폴스콜스 등등을 파격적으로
기용하면서 비난도 많이사고 꿋꿋히 자기 소신을 지켜 맨유를 세계적인 클럽으로 성장시킨 공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님의 글에서
"퍼디난드 반니스텔루이 루니 호나우도 박지성 킨 등등 성공적인 선수가 더
많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한가지 넘고 가지요. 킨은 13년전에 영입한 선수이며 저는 지금 퍼거슨감독의 자질에
의문을 품고있을뿐이지 그때당시의 퍼거슨감독이 뛰어난 감독이 아니란 말은 한적이 없습니다
맨유는 이미 변모했습니다.
그 당시 시절의 퍼거슨 감독이 아니란 말입니다.
레알의 갈레티코정책과 맨유 퍼거슨 감독의 선수영입은 무엇이 다릅니까?
성공적인 영입에.. 반니와 퍼디난드라?
반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당시에 어마어마한 이적료를(당시 프리미어
이적료 2위..) 내며 맨유가 영입한 선수입니다. 이정도 돈을 썼는데 제몫을 해줘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게다가 그당시에 이적료 1위는 맨유의 베론이였지요.
루니??? 루니는요 에버튼에서 5000만파운드.. 약 1000억원... 18세 나이의 선수에게
5000만파운드나 푸자하며 얻어온 선수인데.. 그럼 그정도 해야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퍼디난드.. 리즈에서 대려오는데 베론보다 돈 많이쓴건 아시나요????? 3000만 파운드 냈습니다
이적료로.. 로날도는 잘 모르겠지만 리스본에 상당액의 이적료를 낸걸로 압니다.
맨유가 급성장 한 이유로 맨유는 분명히!
대형 클럽답게 선수영입에 있어서 어린 신인이나 유망주를 기르기보다
스타급 선수를 사오는데 주력했습니다.
최근에야 주축선수의 부상으로 부랴부랴 신인을 중용했죠
이때문에 첼시가 로만 아브라히모비치에게 인수된 이후로
돈에서 밀리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겁니다.
두번째로 님 글 중에
""퍼거슨은 리빌딩을 생각하고 있었고(스콜스 긱스 베컴 킨 도 리빌딩을 했지만
항상 좋은성적을 내긴 어렵고 새로운 물갈이는 필요했기에..) 레알이 오퍼를
넣어 상황이 맞아떨어진겁니다. 단편적으로 축구화어쩌고는 어이가없네요""
라고 하셨는데 퍼거슨이 리빌딩을 생각 하고있어서 새로운 물갈이겸 베컴을 내보냈다라..
그리고 베컴같은 경우 한창 물오른 선수인데 (지금 레알에서도 그의 크로스는 예술입니다)
그런 팀의 공격의 핵심인 선수를 갑작스래 이적시킨다는건 납득하기 힘든일입니다.
분명히 레알에서 오퍼도 여러번 있었고 베컴은 맨유맨으로 남고싶다는 말을 여러차레했습니다.
퍼거슨 역시 레알로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했구요. 갑자기 이적추진이 된거라 이말입니다.
게다가 보통 이적이라고 하기도힘듭니다. 베컴이 작년 겨울에 털어놓았듯이
퍼거슨은 베컴에게 팀을 떠날때 동료에게 인사할 기회조차 주지도 않았습니다.
한팀의 주장이 이적되는데 감독이 인사는 커녕 팀동료도 못만나게하고 마드리드로 훌쩍 보내버렸는데
이래도 물갈이 및 레알의 갈리티코정책에 의한 돈공세라고 말하실껍니까?
만약에 돈공세일지라도 베컴같은 유능한 선수는 팔아서는 안되었습니다.
리빌딩에(현재까지 베컴의 공백을 메꿀수있었던 유능한 오른쪽 미드필더는없었습니다)
철저히 실패했고 돈을 많이준다해도 팀의 간판선수를 훌쩍 시즌중에 보내버리는건 상상조차 못할일입니다.
첼시가 세브첸코에 1000억을 베팅했었고 호나우딩요 역시 이적료로 800억 이상 제시했었습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 AC밀란은 팔지않았죠. 님말대로 레알 돈공세 때문에 베컴을 퍼거슨이 놓아줬다면
더욱 더 그의 명성에 흠이 갈 일입니다.
최근에도 반니와 호나우두에게 레알에서 러브콜을 여러차례보냈습니다. 님말대로라면
퍼거슨은 왜 베컴은 보내면서 반니와 호나우두는 그냥 붙잡은걸가요?
베컴자신도
감독과의 불화전까진 이적에 대해 생각 못했을겁니다.
만약 물갈이 차원에서 베컴이 나갔다면 어째서 긱스 스콜스 네빌 킨 등등은 이번시즌까지도
중용받고 있습니까 ( 물론 킨은 중간에 불화로 셀틱행이였지만)
셋째로 님의 글에서
"그리고 포를란.. 마치 포를란이 맨유에서는 홀대받은것처럼 글을 쓰셨는데요~
아닙니다. 반니의 파트너로 잘 뛰었습니다. 경기도 많이 나왔고요 골도 많이
넣었습니다. 맨유 경기는 보셨나요???? 전 대부분 봤습니다."
일단 님말에 답변 드립니다. 경기 많이 봣습니다.
님이야 말로 축구경기는 꼬박꼬박보셨다는데 의문이네요. 전 미국 시골에 혼자살기때문에
티비라도 자주봅니다. ESPN 이나 FOX SOCCER채널, CCTV 5 등등의 채널에서 프리미어리그는
항상 매일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포를란이 팀에서 그다지 중용받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솔샤르에게 밀렸구요..
제가 신문기사에서 찾은 자료입니다
포를란은 2시즌에서 13경기만을 선발로 뛰었고 나머지 25경기는 교체선수로 뛰었습니다.
님이 볼땐 경기도 많이나왔고 골도 많이넣었다면서요? 골은 입단한지 2번째년에 6골 넣었구요
03-04시즌에 풀햄에서 사하들어온 이후론 주전에서 완전 밀려서 시즌 4골 기록했습니다.
이미 웨인루니 선수가 오기도 전에 주전자리가 확실치 않았다는겁니다.
님이야말로 사실을 왜곡하지마세염.......
그리고 베론이 맨유에서 활약했다는 말은 진짜 처음들어봅니다.
베론.. 맨유에서 실패한 대표적인 케이스고요.
그의 축구 스타일은 긱스와 베컴이 양쪽에서 활약해주던 맨유의 스타일과는 매우달랐습니다.
주로 드리블과 빠른 킬패스로 포워드까지 연결해주는 패스가 베론의 장점이구요..
때문에 베론이 입단한 이후 맨체스터의 특기인 측면공격이 많이 약화되었기때문이죠...
베론이 활약했다는 말은 님이 틀린말입니다.
넷째로 님글에서
"그리고 또~ 홀딩미들의 부재..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 홀딩미들의 부재 어찌보면 맞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에시앙 조코라 발락 등등은 세계최고의 홀딩 미드필더들인데
이런 미드필더들 말고 다른 네임벨류가 낮은 선수들은 맨유에서 뛰기엔 수준이 너무 낮은가여??
토튼햄도 공수에서 탁월한 다비즈를 잡았고 리버풀도 하만이있고
뉴캐슬에서도 오웬이 최근에 극찬한 아직 국대에는 뽑히지 못한 홀딩미드필더가 있다고합니다.
이렇듯 모든 좋은 클럽이 탐낼만큼 유명한 홀딩미드필더말고도 발굴한 인재들은 충분히 많다는걸
명심하시죠..
그리고 스탐이 나가고 수비력이 약해지지않으셨다고하는데...
스탐은 최근에 나간게 아니라... 2000년도에 나간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퍼디난드 들어오기 전까지 분명 맨유의 수비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였던것으로 압니다...
지금 역시 퍼거슨감독조차 지금 수비에 만족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리그 최고의 센터백
이번에 영입했고 왼쪽 윙백도 영입한다고 합니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첫움직임이 수비수 2명 영입입니다. 그만큼 수비불안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는거죠.
루니 호나우두 박지성 같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 무서운 팀이 될거라는게 님의 의견같습니다.
물론 동의합니다. 이들이 성장하면 좋은 선수가될것이고 어느 팀 못지않은 공격력이겠죠?
그치만 이건 어떨까요?
첼시 선수 목록이네요? 첼시 웹사이트에서 찾은 겁니다. 나이가 그럭저럭 어린선수만 뽑아봤습니다.
골키퍼 : 체흐 1982년생
수비수 : 웨인브릿지 1980년생, 존태리 1980년생, 델 호르노 1981년생, 카르발료 1978년생
미드필더 : 데미안 더프 1979년생, 에시앙 1982년생, 람파드 1978년생, 로벤 1984년생
숀라이트 필립스 1981년생. 조콜 1981년생..
이렇듯.. 첼시 주전급 선수들 중에서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선수들은 매우 많습니다.
아직 2~3년뛰면 더 성장할 선수들이죠... 맨유선수들만 성장하나요?
첼시선수들도 성장할거라 이말입니다.
첼시가 칼링컵이 떨어진거와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컵에 떨어진걸 비교하시나요??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칼링컵 중에서
칼링컵은 그 중에서 가장 덜 중요한 경기라생각합니다. 그리고.. 첼시는 승부차기에서
칼링컵에서 떨어졌습니다. 조별예선에서 꼴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맨유는 지금 2년 연속 3위했구요. 지금 2위라고 하시는데
리버풀이 아직 한경기 덜뛰었으므로 2위가 누가될진 모릅니다. 그리고 챔스리그 출전권이
4위까지인 만큼 1위를 제외하면 2위3위4위 모두 그다지 차이가 많다고생각하진 않거든요..
마지막으로 님의 말머리에
"칸토나 등이 활약을 하던맨유를 리빌딩한건 아시죠??
그때 들어온 선수들이 스콜스 베컴 네빌 긱스 킨 이런 선수들입니다.
엄청 비난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물갈이 였죠."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2005년 같은 상황이 재연되었지요. 팀의 주축선수 게리네빌, 긱스, 에인세, 로이킨이 빠져나가서
퍼거슨이 그렇게 칭찬하던 신인들을 투입했고
엄청 비난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물갈이였습니다.
존 오셔, 리차드슨, 플래쳐등등은 매우 부진했습니다. 오죽하면 킨 선수가 티비 인터뷰에서
욕질까지했겠습니까? 경기를 봤다면 이들 플레이가 님의 마음에도 들지않았을겁니다.
게리네빌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폴스콜스가 점점 제활약을 펼쳐나가면서 맨유 성적이 오른겁니다.
그와더불어 다른 비교적 자금이 딸려 스쿼드가 얇은 다른 프리미어리그팀들의 약화가 한몫했구요..
박지성도 큰 도움이 되었죠. 저는 박지성선수에 대해서는 아직 뭐라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영입한지 한시즌도 안된 마당에 성공이니실패니 할수는 없지만 현재까진 엄청난 성공이라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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