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8살 남자구요.

제목대로.... 성형과 해외여행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에 파리에서 3개월을 머문 후 쉥겐협약에

따라 유럽에 더 이상 머물지 못하는 이유로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귀국하는 6개월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내년부터 대학원 과정을 시작하는데 그렇게 되면

한동안 해외여행을 못 나갈거 같아서 이번에 모아둔

목돈을 털어 파리에서 머물고 싶었습니다.

유럽은 3번 나간 경험이 있습니다만 모두 한달정도로

짧았습니다. 물론 3개월도 짧은 시간이겠지만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한 도시에서
최대한 오래 체류하고 싶은 욕심이에요. 
예정대로라면 내일 모레 항공권을 발권하는거구요.

그런데 갑자기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제가 사각턱 콤플렉스가 심해요. 사춘기 이후부터 제
얼굴 골격이 발달하더니 사각턱이 되더라구요..

치과나 성형외과에서 상담 받으면서 하악골 엑스레이
촬영을 했었는데  근육이 아니라 뼈 자체가 사각턱이라
보톡스나 교근축소술이 아닌 뼈 절개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비용은 대략 800전후더군요.(서울 강남, 압구정
일대 몇군데 상담 결과...)


사실 주변에서는 제 사각턱을 잘 모르는 눈치입니다.
친한 친구들한테 사각턱 얘기를 하면 그제야 눈치를
채는 정도이고, 대부분 뭐 어때서 라는 반응이에요.

근데 저는 너무 싫어요 제 사긱턱이 ㅠㅠ

게다가 약간 안면비대칭도 있고 그래서 
셀카도 잘 안찍습니다.

물론 결정은 제가 내려야 합니다만,조언 듣고 싶습니다

유학이나 어학연수가 아니라 단순 여행입니다.
전공이 미술이라 체류 기간동안 작업 계획이 있구요.
다만 외모는 평생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은 여행을 원하나 머리로는 성형이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