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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주의]동네 분식집에서 라볶이랑 김밥을 시켰는데... 휴..
게시물ID : gomin_1610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구마좋아요
추천 : 0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3/30 02: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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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후리스 입고 밑에 추리닝 입고
동네 분식집 가서
라볶이랑 김밥 2줄을 주문했어요.

총 9000원 나왔구요.

제가 라면이나 면발은 꼬들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꼬들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한참 김밥을 다 싸고
라볶이를 만들고 있는데

여자 손님이 오셔서
김밥 2줄을 주문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지금쯤 면 넣었을텐데 
뿔었으면 어떡하지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그 손님 나가고
조심스럽게
면발 뿔어버리는 건 아니겠죠? 하고니
주방 아주머니께 말씀드렸거든요.

그랬더니 요리 다 하시고
포장 직전의 라볶이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정도면 됐죠? 하니까
네. 괜찮에요. 이랬거든요.

그러고 난 후에 아주머니가 하신 말씀이 가관입니다..
뿔어버리는 거 싫으면 
집에서 해먹는게 더 빨라요. 
하셔서 황당하더라구요;
집에서 해 먹으면 그 맛이 안 나니까
주문하러 온 거고..
그리고 손님인데... ㅋㅋㅋㅋ 

약간 당황해서
이왕 먹는 김에 맛있게 먹고 싶어서요 했더니
그러면 홀에서 드시는 게 제일 낫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동네 분식집이라서
카드 결제기가 분명 있는데
카드 결제는 10000원 이상 부탁드린다고 적혀있는 종이가 있는데도
현금이 없어서 카드를 들고가서 결제하려고 하니까

아까 계산을 미리했으면,
라면이 덜 뿔텐데 라고 하면서
퉁명스럽게 말하면서 카드 결제를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카드 결제하는 게 짜증났나봐요 ㅋㅋㅋㅋㅋ
예전에 가서 시켰을 땐
아예 퉁퉁 불은 상태로 포장되서
ㅋㅋㅋㅋㅋ 꼬들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린거였는데...

휴..
암튼 집에서 5분 거리라서 가긴 했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뿔어버리는 거 싫어서집에 후다닥 뛰어갔네요.

암튼,,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다음부턴 안 가려구요..

내가 옷을 신경써서 입고 갔으면
이렇게 날 안 대했을까 싶기도 하고
동네 장사면서 인심 참 야박하네요..

오유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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