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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독일 사랑하지만 지금은 한국 응원하고 싶다"
게시물ID : soccer_161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주소녀_대박
추천 : 7
조회수 : 7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05 17: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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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 상대는 독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조국이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A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리우 올림픽 축구 첫 경기 피지전에 대한 소감과, 독일전을 앞둔 대한민국 올림픽팀에 전하고 싶은 조언을 들었다.

질문 1) 피지와의 경기를 본 소감은.

슈틸리케 : 8-0이라는 스코어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훌륭한 경기였다. 첫 골을 넣은 후 두번째 득점까지 시간이 꽤 길었지만 초조해 하지 않고 일관된 철학과 스타일로 경기 운영을 한 것이 돋보였다. 팀이 추구하는 플레이를 했다는 점에서 결과 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본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질문 2) 다음 경기가 독일전이다. 독일 올림픽팀 감독 흐루베시(Hrubesch)와는 과거 독일 대표팀에서 같이 뛰었는데.

슈틸리케 : 그렇다. 유로 1980 대회에서 우승할 때도 같은 동료였고,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준우승할 때도 함께 했다. 함부르크SV 소속으로 활약했는데, 큰 체구에 뛰어난 득점 능력을 갖춘 좋은 선수였다. 스트라이커로서 공격 지향적인 면이 강했다.

질문 3) 혹시 새벽에 열린 같은 조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도 보았는지.

슈틸리케 : 물론 봤다. 멕시코가 경기력 측면에서는 조금 앞섰고 독일이 끌려가는 양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끈질기게 동점골을 뽑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흐루베시 감독의 공격적인 성향과 축구 스타일을 알 수 있었다. 경기 후에 흐루베시 감독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간도 짧았고, 첫 경기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워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는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신태용 감독이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질문 4) 짓궂은 질문일지 모르겠지만 8일 열리는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어느 팀을 응원할 것인가?

슈틸리케 : 나의 조국 독일을 사랑하지만, 지금은 당연히 한국을 응원할 것이다. 한국 올림픽팀에는 권창훈, 손흥민처럼 A대표팀에서도 뛰는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잘하는 것이 결국 A대표팀과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이 독일을 이기길 바라지만, 그래도 8강에는 한국과 독일이 함께 올라갔으면 좋겠다.

질문 5) 독일전을 앞둔 한국 올림픽팀에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슈틸리케 : 앞서 얘기했듯이 독일 감독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일단은 수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 독일이 강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기량도 그에 못지 않게 훌륭하다. 독일이라는 이름 때문에 너무 겁을 먹거나 긴장하지 말고, 자신있게 경기에 임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3&aid=0000037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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