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 1월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서 뚱뚱한 딸을 상대로 온 가족이 원색적인 비난을 해 논란이 일어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미운 오리 새끼'사연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2월 22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스무 살 여학생이 '가족들이 막말을 한다'는 고민을 들고 나왔다. 매일같이 외모를 지적하는 것도 모자라 아무렇지도 않게 '너 괴물 같다, 돼지 같다'는 폭언을 하는 가족들을 참다 참다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이영자는 사연을 소개하며 "나도, 이국주도, 김민경도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라고 말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