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로 문성근 아니면 이학영이 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박영선도 나쁘진 않고
한명숙이 되도 아쉽긴 하지만 받아들일 수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재로 한명숙이 되었죠
근데 내가 민주통합당이 여전히 등신색 패기를 지우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1. 인터넷으로 현장발표를 실시간 중계로 보신분이 계신지 모르겠는데, 오마이뉴스에서 실시간 중계를 했습니다.
그리고 개표완료가 늦어져서 진행자가 계속 "몇분뒤에 발표합니다." "발표 몇분에 하겠습니다" 식으로 계속 영상에서 나오는 시각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핸드폰 시계랑 비교해봤는데 차이가 1분 이상 안났습니다.
그런데 중계에서 발표하기 10분~15분 전 언론발표가 나갔죠.
그래서 처음엔 오보로 생각했는데 중계영상의 결과와 일치했습니다.
해서 스트리밍방식의 중계라서 실재 시간과 차이가 많이 나는건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위에서 시간비교했을때는 일치했고 끊기거나 버퍼링 등 한번도 없이 매끄러웠지만 그럴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습니다
결과발표 후에도 계속 중계를 들었는데 해설위원이 중간에 언급하기를
"현장발표가 있기전에 기자가 찾아와서 스마트폰을 들이밀며 '지금 언론사에서 발표하고 있는데 이게 어찌된 일이냐'라고 따지듯이 물어봤다" 랍니다. 자기들도 당황했었다는 소감도 말했고요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민주통합당은 당대표 경선의 결과를 공식발표 훨씬 전에 언론사에 노출했습니다
자기네당 내부 선거조차 보안관리가 이렇게 허술합니다
2.트위터 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타임라인이 내내 이학영을 지지하는 트윗으로 도배되다시피 했습니다
이것도 발표 이후에도 중계계속 보면서 해설듣다가 캐치한건데요, 제 타임라인만 그런게 아니라
실제 SNS분석결과를 봐도 이학영의 지지가 압도적이었는데 모바일 투표에서 많은표를 이학영이 얻지 못한게 원인이것 같다 라고 말합니다
이학영의 최종 득표율은 달랑 7%가 나왔습니다, 7%
아니 sns혁명이니, 국민이 국민손으로 뽑은 국민의 당대표가 최초로 나올것이니,
이런식으로 광고해대더니 결국 sns,모바일 투표의 영향력이 이거밖에 안나왔다는 겁니다
문성근이 민주당에 입당한거랑 다를게 없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3.이건 뉴스기사 하나 보고 오시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2071625 FTA찬성론자였던 김부겸이 떡하니 최고위원자리 하나를 꿰찼습니다
이번 경선은 국민참여경선이니 뭐니 했지만 실제로는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물론, 모바일 경선에서 국민들이 1인2표제 시스템에서 전략적인 투표를 하지 않았던게 원인에 하나일 지도 모르지만 (참고 : http://www.ddanzi.com/blog/archives/56132 )
그 많은 국민들이 참여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경선시스템을 짠 민주당은 여전히 등신이라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덧. 한명숙을 뭐라하는건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