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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극장 9라운드, 오해와 진실!
게시물ID : sports_44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글이
추천 : 5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5/03 13:53:42

 1관 

9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되겠네요.

어버이날이라서 시골 내려가는 김에 전주성에 들러서 이 경기 관람하려고 합니다.

버스파업이 진정되고 전주성의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보통은 K리그가 수비축구라고 하지만.. 공수 밸런스가 비슷한 팀이 더 많죠.

최강희 감독님은 실리축구 자체가 우승할 수 없는 수비축구에 불과하다고 비판하셨습니다.

여느 리그처럼 강팀은 공격을 약팀은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 게 K리그죠.

 

전북, 포항, 제주, 서울, 수원 등은 화력이 강합니다. 거기에 상주까지 가세한 모양이죠.

부산, 성남, 경남도 공격축구 합니다. 성적이 좋지 않아서지.. 공수 밸런스가 수비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새는 아니라는 거죠.

 

광주도 몰빵수비는 아니죠. 신생팀 치고는 공격라인이 뚜렷합니다.

 

반면.. 강원은 약체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축구를 지향해 왔습니다. 그래서 패가 많죠.

거꾸로 울산이 강팀에도 불구하고 수비축구를 해대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인천이 의외로 새가슴 축구를 하는 경향이 있고요..

 

역습축구를 잘 구사하는 전남도.. 몰빵 수비형태는 아닙니다.

대전, 대구가 수비축구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겁니다.

 

답답하다면 울산과 인천 축구일 뿐이고..

강원이 오히려 수비축구로 돌려서 포항과 비겼다는 겁니다.

나머지 팀들은 자신의 스쿼드에 맞게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k리그.. 아니지.. 세계 초유의 전원수비팀인 울산과

세계 초유의 전원공격팀인 전북이 만났습니다. 흥미진진하죠..

이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최강희 감독님의 올닥공이 김호곤 감독님의 빗장걸고 들어눕기를 뚫어낼지 궁금한 일입니다.

 

2관 

올 시즌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는 두 팀이 만났습니다.

 

역대전적에서 수원이 크게 앞서지만.. 전남도 수원을 만나면 골을 많이 넣은 경우가 많습니다. 챔피온스리그를 거쳐야 하는 수원이 조금 쳐질 수도 있겠지만..

요즘 성적을 보면 그것도 아닌거죠.

 

그래서 두 팀의 대결은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토토스페셜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두팀에겐 점수를 많이 걸어야 할 겁니다.

 

수원이 공격 시에 수비수들이 너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윤성혀.. 아니지 윤성효 감독님이 다른 팀을 조금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상주와 경남에게 한방 먹은 겁니다.

 

전남도 경남전처럼 쉽진 않을 겁니다.

수비수들을 아래로 내리고 경기하자니 미들이 약해보이고.. 그렇다고 올려서 하자니 역습에 효과적이지 못하고.. 수원의 딜레마죠.

 

결국엔 체력싸움이 될 겁니다. 간격이 벌어지는 순간.. 아찔해지는 거죠.

 

전남 이운재 선수에겐 친정팀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이런 심리가 선방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역대전적에서 크게 뒤지는 전남이지만.. 역습은 경남보다, 상주보다 오히려 더 빠르다는 거죠. 이러다가 수원이 연패의 늪에 빠지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고 하겠습니다.

 

3관 

대전도 파울이 적지 않지만..

인천은 K리그 최대의 반칙왕이죠..ㅋㅋ

 

허정무 감독님의 무재배는 이젠 파울재배로 인식이 전환되어야 할 판입니다.

아주 난장판 경기 예상됩니다. 너죽고 나살자 해야 할 입장이죠.

 

꼴찌탈출해야할 인천 입장에서 미들은 반칙으로 끊어버리고..

대전을 무력화시킨 다음.. 한교원 유병수 김재웅 선수들로 막공을 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인천의 공격축구를 감상할 기회가 되겠습니다.

 

전북이 세련된 닥공을 펼친다면.. 인천은 조금 어색한 막공을 펼치게 되겠죠.

 

어쨌든

반칙이 또 많이 나오게 생겼네요.. ㅠ,ㅠ

 

대전의 초반돌풍이 가라앉아 있는데... 상대가 인천이라면 다시 불을 지펴보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뚜둥!

인천이 대전의 천적이라는 거죠...

 

허정무 감독님이 유일하게 공격축구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대전입니다.

물론 강원한테도 강하긴 하죠. 하지만 강원은 맞불축구라서 쉬웠을지 몰라도..

대전은 경우가 다르죠.

 

인천이 그 동안 최소 비기거나 승리해왔던 이유는.. 대전의 역습이 날카롭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허나 올해는 조금 상황이 달라졌죠.

 

우선 반칙왕 인천이 위험지역에서 또.. 반칙을 해대면... 8라운드 에닝요 골처럼

9라운드에선 박은호 골을 보게 될지 모릅니다. 대전이 세트피스가 강해졌기 때문에..

경기 잘 치루다가 위험지역 반칙으로 고추가루 뿌리고 개그를 연출할 가능성도 큽니다.

 

그것만 조심한다면.. 인천에게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관

9라운드 가장 재미있는 매치가 되겠네요.

 

성남이 강원과 꼴찌경쟁한다는 게 많이 어색하지만.. 현실이 그러니 뭐... 챙피해도 걸어 잠구고 승점을 챙겨야 합니다.

 

강원이 성남에게 많이 약하죠. 컵대회 말고 리그에선 약합니다.

그것도 크게 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왔습니다.

 

지난 포항경기에서 실속챙기는 법을 익힌 강원이 성남을 좌초시킬 수도 있겠습니다만..

성남의 파워축구가 발동되면 역으로 크게 당할 것입니다.

 

강원이 맘먹고 실속축구하면 포항도 뚫기 어렵다는 걸 보여줬으므로..

같은 패턴으로 성남을 대할 가능성도 큽니다.

하지만 포항은 잘게 들어가서 골을 넣지만..

성남은 안되면 중거리를 무쟈게 쏴댄다는 게 다른 점입니다.. 강원에겐 곤욕이죠.

 

성남도 수비중심으로 운영하다가 후반 20분 쯤 매서운 공격을 펼치면..

답답한 강원이 나오다가 얻어 맞을 수 있습니다.. 허나.. 신태용 감독님이라면..

강원 상대로 대승을 거둬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려 들 것입니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 또 공격을 지시할 수도 있겠네요..

지난 경남경기 보니.. 성남 특유의 색깔까지 무색해진 것은 아니더라구요.

조동건 선수가 또 한 건 해낼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15위와 16위의 싸움.. 볼만 하겠네요.

 

어색해진 짧은 머리.. 강원.. 어색하게 꼴찌탈출을 해야하는 성남..

그 둘이 참 어색한 상황에 만났습니다.. ㅋㅋ

 

5관

어버이날만 아니라면.. 이 경기 보러 상주에 갔을 지 모릅니다.

 

챔피온스리그도 잘 치뤄야 하겠지만.. 최용수 감독대행에게 이 경기도 심히 부담스러울 겁니다. 서울이 원정에 많이 약하기도 하고.. 상주가 예전의 상무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죠.

 

허나.. 제주경기를 통해 다시 상승세를 타야하는 입장이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준비하려고 할 겁니다.

 

작년에도 상무에게 원정에선 이렇다할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는 게 마음에 걸리네요. 더 강해진 터라 이 경기 잡으면 최용수의 서울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봅니다.

 

물론.. 역대전적이나 스쿼드에서 서울이 훨씬 앞서는 게 사실이죠.

 

K리그가 오해받는 거 중에 하나가.. 국내 감독들로 이루어져 있어 짜임새가 별로 없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라는 건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존 감독들만 놓고 본다면 그럴 수 있죠. 물론 명장 최강희 감독님 같은 분도 계시지만..

감독 세대교체를 통해 국내 감독들도 재미난 축구를 구사하게 될 거라 봅니다.

 

훌륭한 외국 감독들이 많이 들어와서 k리그 재미를 배가시켜 주면 좋은 일이겠으나.. 구세대 축구가 걷히고.. 신세대들이 감독으로 들어 앉게 된다면.. 많이 달라질 거란 겁니다.

 

신태용 감독님이 죽쑤고 있지만.. 챔피온스리그 우승이라는 대단한 결과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고.. 황선홍 감독님 또한 최강 포항으로 잘 보여주고 계십니다. 여기에 최용수 감독대행이 같은 모습으로 감독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수원도.. 솔직히 서정원 코치 같은 신세대 감독으로 교체한다면 달라질 지 모릅니다.

 

울산의 김현석, 전남의 노상래.. 등등.. 각 팀의 레전드들이 자기팀을 맡아서 k리그에서 붙으면 정말 재미날 거에요. 상상만으로도 즐거워 지네요.

 

요즘 고딩리그를 보면 수준이 장난 아니죠. 물론 홈경기를 하면 인기도 장난 아닙니다.

예전과 다르다는 거죠.. 선수풀이 달라진 거 처럼.. 감독 풀도 달라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6관  

오랜만에.. 제주종합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리네요.

 

제주가 쉽게 이길 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안방불패 제주(포항 빼고-.-;;)라지만.. 대구만 만나면 곤혹을 치루곤 했죠.

거기에 올해는 대구의 송씨트리오와 주닝요와 끼리노라는 준수한 외인들이 버티고 있죠.

 

이 경기 무승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챔피온스리그 때문만이 아니라.. 대구에게 정말 어려운 경기를 치뤄왔기 때문이죠.

 

김은중 선수의 골침묵이 대구전에서 깨질지 모르겠으나..

제주가 대구를 상대로 넣을 수 있는 골은 최대 2골 뿐입니다.

 

역대전적도 박빙이죠. 그것도 꼴찌시절의 대구한테 말입니다.

 

대구가 득점하게 되면.. 제주에겐 슬픈 일입니다. 대구를 상대로 제주가 득점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그렇습니다.

 

누가 먼저 득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경기 되겠습니다.

 

7관 

경남 거창에서 열리네요.

 

지난해 진주의 모습을 다시 재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처음 맞붙는 두 팀이라서 승패를 장담하기가 매우 어렵겠네요.

 

하지만 경남이 홈이고.. 김인한 윤일록같은 해결사를 더 보유한 경남이 우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창원센터를 떠나면 경남이 무승부가 많았는데.. 신생팀 광주라면..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의 주앙파울로 선수와 박기동, 김동섭 선수 등이 경남을 위협할 것으로 보이긴 하나..

김영우 이재명 등의 경남 수비가 당할 거로 보이진 않습니다.

 

김진현 윤빛가람 정다훤으로 이루어진 경남의 허리는 광주를 압도하고 남을 겁니다.

대전의 황진산 선수 등이 주앙파울로에게 보급되는 볼을 차단하지 못해서 광주에게 패했는데 경남의 미드필드는 대전보다 훨씬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전이 경남이 대했던 거처럼 광주가 벤치마킹한다면.. 승산이 있겠으나..

주앙 파울로 선수에게 의존해서 맞불 놓으려 한다면 크게 패할 수도 있겠습니다.

 

8관 

황선홍 감독님이 아시아드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포항 팬 뿐만 아니라.. 부산 팬들도 설레이는 일입니다.

 

부산 입장에서도 중요한 길목에서 포항을 만나게 되었군요.
부산과 포항은 박빙이죠.
오히려 작년엔 2승 1패로 부산이 앞서 있어요.

 

문제는..
그게 작년 부산의 황선홍 감독님 성적이라는 겁니다..ㅋㅋ

 

그래서.. 어쩌면.. 새로 달라진 팀들의 대결이라고 보셔야할 겁니다.

부산이 지난 라운드에서 전남을 상대로 한 수 지도했는데요.
그 상승세를 포항전까지 이어갈 지 두고 볼 일입니다.

 

포항이라면.. 약간 다른데.. 제철가 형제 둘 모두에게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동원 선수도 묶었는데..(요즘 지동원 선수가 약간 침체되어 있지만..)
포항의 아바따와 고무열 선수도 묶을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감독이 황선홍이라는 거...
그거만 아니면, 부산이 좋은 경기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황선홍 감독님이 부산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게 변수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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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온스리그(중계안하면 직접가서 보믄 되고~♬)

05.03(화) 19:30 수원 vs 시드니 FC - 빅버드
05.03(화) 19:30 산둥 루넝 vs 전북 - 원정 
05.04(수) 20:00 FC 서울 vs 알 아인  - 상암
05.04(수) 19:30 텐진 테다 vs 제주 Utd  - 원정

 

*러시앤캐시컵

4일 (수)  전남 vs 울산 19:00 - 광양
5일 (목)  포항 vs 인천 14:00 - 스틸야드
5일 (목)  대구 vs 성남 15:00 - 대구시민
5일 (목)  경남 vs 대전 15:00 - 창원센터
5일 (목)  상주 vs 광주 15:00 - 상주 
5일 (목)  강원 vs 부산 15:00 - 강릉

 

*내셔널리그

2011-05-06(금) 19:00 부산 vs 목포 - 구덕
2011-05-06(금) 19:00 김해 vs 충주 - 김해종합
2011-05-07(토) 15:00 용인 vs 대전 - 용인센터
2011-05-07(토) 15:00 천안 vs 안산 - 천안센터
2011-05-07(토) 15:00 인천 vs 울산 - 문학보조
2011-05-07(토) 16:00 수원 vs 강릉 - 빅버드보조
2011-05-07(토) 19:00 고양 vs 창원 - 고양종합

 

*챌린저스리그

2011.05.05.목.15.00 서울유나이티드 : 광산FC - 노원마들구장
2011.05.07.토.15.00 경주시민 : 춘천시민 - 경주시민운동장
2011.05.07.토.19.00 부천FC1995 : 천안FC - 부천종합운동장
2011.05.07.토.19.00 양주시민 : 청주직지FC - 고덕인조구장
2011.05.07.토.18.00 남양주시민 : 이천시민 - 남양주종합운동장
2011.05.07.토.15.00 아산시민 : 고양시민 - 이순신종합운동장
2011.05.07.토.15.00 전주EM : 포천시민 - 전주대학교운동장
2011.05.07.토.15.00 영광FC : 서울F.C마르티스 - 영광스포디움

 

*wk리그(5월 9일 19시)

현대제철 : kspo - 화천종합운동장
충남일화 : 부산상무 - 고양종합운동장
고양대교 : 스포츠토토 - 함안공설운동장
수원시설 : 서울시청 - 보은종합운동장

 

*수원컵 청소년축구(U-20)

5.5(목) 빅버드
16:30 뉴질랜드 VS 우루과이
19:00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5.8(일) 수원종합운동장
16:30 우루과이 VS 나이지리아
19:00 대한민국 VS 뉴질랜드

5.10(화) 빅버드
11:30 나이지리아 VS 뉴질랜드
14:00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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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K리그 토론방 - 부여인 http://sports.media.daum.net/ncenter/debate/k_league/#read^articleId=96236&&bbsId=F011&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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