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제에 대해서 남자친구랑 대화를 해본적은 없어요
그냥 제가 느끼는 감정이거든요.
남자친구는 제가 첫 여자친구고 여러번의 푸쉬 끝에 사귀게 된 커플이에요
과정이 너무 긴데 축약하면 한 4년정도? 돌고돌아서 만나고 있거든요
근데 제가 늘 느끼는 감정이
'나를 많이 좋아한다는데 생각보다 나를 좋아하지는 않는구나' 라고 느껴요.
아마 제가 이런 기분을 느끼는 줄은 모를꺼에요.
남자친구는 늘 저와의 결혼을 염두한 말을 하고, 친한친구와 가족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어 하고
그 친구들도 저에게 00이가 잘해주죠~ 00이가 많이 좋아한다는 말을 전해요.
근데 정작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연애와 담을 쌓고 지냈던지라 이전의 연애 경험이 두번인데 둘다 대학생때 거든요
스물살 극 초반에 군대가기 전 어린 남자들과 cc 했던 연애, 하루종일 붙어있고 하루종일 문자하고 구속했던 연애를 한 경험밖에 없어서
지금의 연애가 미적지근 하게 느껴지는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한가지 예를 들면,
어제 저녁 각자 친구들과 술 약속이 있었고 8시 쯤 통화 서로의 상황을 주고받았어요
그리고 제가 집 들어 갈때 연락할께~ 라고 하고 통화를 마무리 지었구요
저는 12시 쯤에 술자리가 마무리 되고 들어가는데 상대방이 그동안 메세지 한통이 없는거에요
이사람은 노느라 나한테 관심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와서 씻고 자려는데 그때 까지 연락이 없길래 서운한 마음에 저도 안하고 잠이 들었어요
새벽에 와있는 카톡에 자다깼다며 들어갈때 연락 준다더니 아직 안들어간건지 아니면 잠을 자는건지 궁금하다고
와있었고 이런 상황의 반복입니다.
이런 연락의 공백에 시간에 저는 서운함을 느끼는거 같고 정말 나를 좋아한다면 기다리기 전에 연락을 했겠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유치한가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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