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 여자친구가 연락도 없이 갑자기 제 집에 들이닥치더니 왠 개 한마리를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막 유기견이 불쌍하다며 근처 유기견 보호소에 가서 입양을 했다고 하더라구여. 저는 너무 놀라서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지요.. 후 그 개가 우리 사이를 갈라놨습니다.ㅠㅠ 며칠전부터 그 개때문에 울 여친이 저 신경도 안씁니다. 심지어 제가 아픈데도 불구하고 막 혼자서 죽 끓여먹으라고하고요. 너무 속상합니다 ㅡㅡ; 그러니까 어제 매일 전화 오던 여친이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가 안 오더라구요. 문자 수십통 보낸 끝에야 답장이 왔습니다, "울 포비랑 잠시 산책중~ 오빠 나중에 봐" 밤이 될때까지 연락이 없어서 집 찾아갔는데 글쎄 집에도 없는겁니다. 문자를 했는데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의 모임에 가서 바쁘다고 내일 보자며 답장이 왔습니다. 이제 저 어떡하죠? 이러다 헤어지는게 아닐까요? 물론 개도 좋지만 저한테 신경좀 썼으면 좋을텐데 삐질수도없고 참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