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꿈에 늘 같은 남자가 나와여 그 남자의 모습은 늘 다른데 같은 사람이에요. 늙은 사냥꾼으로 나오기도 하고, 젊은 호텔리어로 나오기도 하고, 이렇게 나오는 모습은 늘 다른데 같은 사람이에요! 어... 그리고 그 남자가 나오는 곳은 한정되어 있어요. 어두운 저녁, 바닷가에 있는 호텔. 아니면 그 옆에 있는 숲 속! (지금까지 나온 모든 숲 속 장소가 연결되어 있더라구여) 그 꿈들을 되게 자주 꿔서 지도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여. 그 안에서 제가 꼭 걍 돌아다니거나 도망치거나 위험에 처할 때 저를 바라보고 있거나, 도와주거나, 저 대신 죽기도 해여. 한번은 제가 자각몽으로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그 남자가 호텔리어더라구여 그래서 ㅇㅅㅇ)... 또 저 사람이네. 하고 생각하자 마자 저를 보고 웃으면서 "왜 이제 왔어요. 기다렸는데." 하는 거예요 그래서 헐랭 뭐여ㅇㅁㅇ)?!?!? 하고 생각하자마자 엘리베이터가 도착해서 문이 열리고 "잘 가요, 다음에 또 만나요." 하고 저는 뭔가 홀리듯이 내렸어요. 그 호텔이 삼각형모양이라 전 그 복도에서 늘 누군가한테 쫓겼는데 그 남자가 인사를 하고 내리니까 호텔이 사각형이 되고 전 아무한테도 안 쫓겼어요. 그 사람이 나오는 꿈에선 전 뭔가 늘 그 사람한테 보호받더라구여ㅇ0ㅇ 이거 정말 너무 신기한데 막 꿈꾸고 깨면 뭔가 아련해지기도 해서 소설로 남겨두고 있긴 한데... 어아어으ㅓ아 넘 궁금하고 신경쓰여요. 자게분들도 그런 거 있으신가여? 뭔가 늘 같은 사람이 나온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