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보잘 것 없는 남자를 만났었어요... 마마보이에 스스로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그런 남자요.... 여자 사귀고 싶어서 안달 난 남자였는데 여자들한테 찝쩍대는 족족이 다 차이는 걸 제 눈으로 다 봤어요... 그러곤 나를 좋아한다더군요... 자기 입으로 자긴 착한 남자래요... 겉으로는 엄청 순박해 보이고 숫기도 없어보이고 솔직히 나 아니면 애를 좋아해줄 사람 없을 것 같았어요 나만 노력하면...좋은 연인 관계가 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노력했습니다..많이 좋아한 건 아니지만 내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하하...그러곤 뻥 차였습니다 참을성이 진짜 없는 사람이라 저와의 관계가 시들에 질 무렵부터 절 만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더군요... 다른 여자도 눈에 들어 온 모양이구요 헤어지고 나니 난 저런 놈한테도 차이는 여자 이렇게 노력했는데 저런 놈한테 헤어지는 여자가 되어있었고 모쏠이였던 그 애는 자신감이 만땅이 되어서 이쁜 여자들에게 다가가는 걸 주저하지 않더라구요... 정말 저랑 사귀기전과는 백팔십도 달라져있었죠 남친에게 제멋대로 해도 사랑받으면서 사귀는 여자들을 보면서 그리고 이만한 여친 없다며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들 보면서 나는 왜 저런 사람이 되지 못하나 내가 그렇게 못난 사람인가...그런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전 상대방을 책임질 마음이 있고 최선을 다할 자신이 있는데 저에게 그런 남자는 없네요... 아무도 절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