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예전에 사로잡은 예니체리 얀.
살라딘 : 그때 그랬던가? 순간의 굴욕에 부질없이 목숨을 내던지는 것이 작은 용기라면, 굴욕을 딯고 일어서 언젠가 스스로 복수를 하는 것이 진짜 용기라고...
얀 : 너...넌 누구지?
살라딘 : 얀! 나는 일어섰소. 동생도 잃고 과거도 잃었지만, 굴욕의 바다를 헤쳐나와 이제 다시 그대 앞에 서있소. 그대는 지금 한번 패했다고 모욕이라고 말하는 것이오? 그것이 그 당당하던 당신이 부르짖던 용기요?
역시 두사람은 알던 사이였습니다.
살라딘 : 한때 죽었었지. 하지만 다시 살아났소. 모습도 바꾸고 신분도 바꾼채. 다만, 단 한가지. 복수심만은 아직 바꾸지 않았소.
얀 : 필립...살아있었구나...
살라딘 : 한가지만 물읍시다. 카디스 감옥은 어떻게 된거요?
얀 : 나도 모르겠어. 네가 죽은지...아니 죽었다고 알려진지 며칠후 나는 카디스 감옥을 떠났어. 그후 알려진 것은 팬드래건과의 전쟁도중 그들의 기습을 받아 카디스 감옥이 파괴됐다는 소문을 들었을뿐...
살라딘 : 그럼 도대체 내 동생은 어떻게 된 거요?
얀 : 미안해...나도 더 이상 아는 바가 없어.
살라딘 : 당신은 이제부터 내 노예요.
얀 : 무슨소리야!
살라딘 : 기억 안나요? 그때 당신이 분명히 말하지 않았소. 만약 내가 당신을 이긴다면 평생 내 시중을 들고 살겠다고.
얀 : 설마...
살라딘 : 후후, 미안하지만 내 기억력은 약간 좋은 편이어서...천하의 예니체리 얀 지슈카가 거짓말을 하진 않겠지?
얀 : 후훗, 좋아. 하지만 언젠가는 네놈의 심장에 내 칼을 박아넣고야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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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필립과 죤이 카디스 감옥에서 포로생활을 할 때.
해골들에게도 노동을 시키다니! -0-
간수 : 이봐, 너!
필립 : 저...말인가요?
간수 : 그래 너. 잠깐 이리와봐.
간수 : 이 아입니다, 얀 지슈카님.
간수 : 말조심해 이놈아! 이분은 대 이나드 지슈카님의 손녀이신 얀 지슈카 님이시다.
필립 : 얀...지슈카?
얀 : 간수, 이 아이에게 목검을 줘.
얀 : 너, 검술은 배웠겠지?
필립 : 물론이야. 너같은 여자애한테 지진 않아!
얀 : 그래? 그럼 실력좀 볼까?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필립
필립 : 이...이게...누가 질줄알고...
필립 : 너같은...투르의 여자애한테 질 순 없어...
복사신공!
필립 : 질 수...없어...
필립은 계속 덤벼들다 그만 기절하고 맙니다.
간수 : 이거 아주 독한 놈인데요, 얌전한 놈인줄 알았더니.
얀 : 헉...헉. 도로 감방으로 데려가.
얀의 전속 대련상대가 된 필립. 근데 니들 위험하게 왜 이런데서 하냐 -_-?
필립 : 넌, 정말...강하군.
얀 : 당연하지. 하지만 너도 소질이 뛰어난데? 나날이 검술이 늘고 있거든?
계속 대련을 하지만 필립은 속수무책으로 맞기만 합니다.
얀 : 자, 덤벼봐!
필립 : ...
갑자기 필립은 절벽으로 몸을 날리려 합니다.
얀 : 잠깐...너 뭐하는 거야! 안돼!!
다행히 저지하는 얀.
얀 : 겁쟁이. 너 그거 밖에 안되는 인간이었어? 니 목숨이 그렇게 가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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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 그래, 난 몰라. 하지만 우리 아버지가 그러셨어. 순간의 굴욕에 부질없이 목숨을 내던지는 것이 작은 용기라면, 굴욕을 딛고 일어서 언젠가 스스로 복수를 하는 것이 진짜 용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대사가 창세기전 최고의 대사라 생각합니다.
필립 : 하지만...싫어. 이 고통도. 이 절망도!
얀 : 필립...
필립 : 언젠가...널 이기고 말겠어.
얀 : 정말? 너같은 약골이? 10년은 걸릴거다!
필립 : 만약 널 이기면 어떡할래?
얀 : 그렇게 된다면...평생동안 니 시중을 들어주지.
작성자 : 호오...
필립 : 정말?
얀 : 예니체리는 한입으로 두말하지 않아. 약속할게.
필립 : 그렇다면!
필립 : 기습도...안통하는군...
얀 : 아직 멀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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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알딘 : 하하하! 그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말해주면 할 말이 없지않소? 여하튼, 우리 진영에 참여해줘서 고맙소.
얀 :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알 무파사 : 하지만 폐하...어제까지도 그녀는 적군이었습니다. 이렇게 쉽게 신용 하신다면...
사피알딘 : 경은 예니체리의 명예라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이 아니오? 나는 그녀가 그렇게 말한 이상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 무파사 : 알겠습니다...
사피알딘 : 자, 그럼 시지아를 공략하기 위한 작전회의에 들어갑시다.
살라딘 : 적 전차부대는 자비단으로부터 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알 무파사 : 정보에 따르면 아부바크르에 술탄이 파견한 바라몬 예비대들이 모여 있다고 합니다.
살라딘 : 아지다하카를 겨냥한 포석이라고 보여지는군요.
알 무파사 : 술탄군도 아지다하카를 쓴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만...
살라딘 : 설마, 잘못된 소문이겠지요. 아지다하카는 쉽사리 다룰 수 있는 생물이 아닙니다.
얀 : 전에 아부바크르 쪽에 대규모 군선이 투입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사피알딘 : 그렇다면, 혹시 아부바크르 쪽이 대규모 전차단이고 자비단에서 오는 것이 바라몬 예비대들이 아닐까? 알 파라비는 위장전술에 능한 사람이야.
얀 : 제 생각에는 아부바크르 쪽에 파견된 선단은 오히려 우다비나를 통해서 카디스로 들어오려는 예비대라고 생각됩니다만...
알 무파사 : 분명 알 파라비님은 전략전술에 뛰어나지만, 그만큼 정석대로의 플레이를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이미 2배이상의 병력을 갖고있는 마당에 특별한 기만전술을 사용하지는 않을겁니다. 말 그대로의 최고의 전투력으로 무장한 군단으로 정면으로 들어올 겁니다.
사피알딘 : 흐음...셋 다 일리있는 말이오. 어떤가 살라딘. 자네생각은?
살라딘 :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정리해보자...)
정답은 3번!
살라딘 : 아부바크르 쪽에 대규모 전차단이 있다고 보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피알딘 : 역시 기만전술인가? 이렇게 된다면 아군 부대를 편성하는데 주의를 해야할 것 같군.
얀 : 적의 예비대인 바라몬들은 전차부대에 약할테니 두 부대가 모이기 전에 각개격파를 들어가면 되겠군요.
사피알딘 : 전차군단과 마법사들이 모이기 전에 치라는 말인가?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서둘러야겠군.
알 무파사 : 두쪽에서 오는 병력이 시지아에 모이기 전에 공격하기 위해서는 바로 출발해서 최단시간내에 들어가야 합니다.
살라딘 :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추가병력없이 지금 부대만 갖고 공격해야겠군요.
얀 : 무립니다. 아무리 적을 각개격파 한다는 작전이 소수로 다수를 치는 전법이라 해도, 실질적으로 저쪽과 이쪽의 병력이 2배이상 차이가 납니다. 추가병력을 얻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피알딘 : 하지만 어디서 추가 병력을 얻어야 하지?
얀 : 북쪽에 있는 도시, 쿠에틀란은 한제국과의 접경지대로 뛰어난 용병이 많이 배출된 곳입니다. 그쪽으로 선발대를 보내서 쿠에틀란의 용병대를 모아서 갈 수 있습니다.
사피알딘 : 그렇게 온다고 해도, 시지아로 돌아오면 조금 늦을텐데?
얀 : 서둘러 간다면 적의 본진이 오기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알 무파사 : 폐하! 그녀는 이제 막 우리 진영으로 마음을 바꾼, 적군이었던 자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시면 위험합니다!
얀 : 하! 늙은이가 말이많군. 아까 칼리프께서 나를 신용하시겠다는 말을 듣지 못한거요?
알 무파사 : 말이 심하지 않소!
사피알딘 : 그만...그만! 알겠소. 경들의 의견은 잘 들었고, 나는 살라딘의 의견을 듣고 싶군. 살라딘, 자네 생각은 어떤가? 우리의 추가 병력지원을 어디서 받는편이 좋겠나?
살라딘 : 그건...
저는 1번을 고르겠습니다.
살라딘 : 얀의 말이 옳습니다. 그녀를 신용하는데 이의가 있으신 분이 있다면, 제가 그녀와 같이 가겠습니다.
사피알딘 : 그거 좋은 생각이군. 알 무파사경도 살라딘이 얀과 함께 선봉에 선다면 반대하지는 않겠지요?
알 무파사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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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후자리 유적에서 잡혀온 램버트.
살라딘 : 왜 갑자기 마음이 변했지?
램버트 : 뭐, 내가 커다란 죄를 진것도 아니지 않소? 고작해야 유적을 구경했을뿐. 밥만 축내느니 나도 용병이 되고싶소.
살라딘 : 뭐 좋다. 언젠가 배신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동료로 맞아들이겠다.
얀과 살라딘이 용병을 구입하고 본진을 거쳐 시지아로 돌격합니다.
중간에 라쉬카의 어쌔신 부대와 전투가 있었지만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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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아를 함락한 칼리프군.
사피알딘 : 또 이겼군.
살라딘 : 시작일 뿐입니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죠.
사피알딘 : 그게 아니라, 자네가 또 예니체리를 상대해서 이겼단 말일세. 카디스에서 오스만, 무타나비에서 얀 지슈카, 그리고 이곳 시지아에서는 알 아샤인가? 8명의 예니체리중 3명이 자네 앞에 무릎을 꿇었군.
살라딘 :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더구나, 얼마전엔 크게 당하지 않았습니까?
사피알딘 : 자, 이쯤에서 말인데...자네 정체가 뭔가? 그냥 일개용병이라고 하진 않겠지?
살라딘 : 글쎄요...제 정체야 잘 아시지 않습니까?
사피알딘 : 선대 시반슈미터 대장인 기파랑의 제자란 말이지? 사실, 개인적으로 자네에 대해 조사를 해 보았네.
살라딘 : 그러셨습니까?
사피알딘 : 깨끗하더군. 한 제국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기파랑의 제자로 들어가 시반슈미터를 이어받았더군.
살라딘 : 말씀 그대로십니다.
사피알딘 : 하지만, 기파랑도 자네만큼의 실력은 가지질 못했어. 더구나 기파랑과 만나기 이전의 자네의 행적은 전혀 알 수가 없었네.
살라딘 : 실제로 기파랑님을 만나기 전의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행적이랄 것이 있을 리가 없지요. 제가 살라딘이 된 것은 기파랑님 덕분입니다.
사피알딘 : 자네 이름도 기파랑이 지어주었다지? 그전 이름은 뭔가?
살라딘 : 글쎄요...기억도 나지 않는군요. 이미 잊었습니다.
살라딘 : 설마 그러겠습니까?
사피알딘 : 평민들은 본래 신화를 좋아하니까...자네같은 한족 천민출신의 용병이, 화려한 출신의 예니체리들에게 승승장구 한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지. 그런 자네를 보고 우리군에 가담하는 용병이나 천민들도 크게 늘었다네.
살라딘 : 앞으로 몸가짐을 좀 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피알딘 : 그럴 필요 없네. 사실 예니체리면에서 우리가 술탄군에 가장 열세였는데 덕분에 이제는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야.
살라딘 : 모두 칼리프성하의 은덕이십니다.
사피알딘 : 자, 이제 얼마 안 남았네. 이 시지아에서 수도 자비단도 금방이야.
알 무파사 : 한 제국에 파견됐던 이븐 시나와 마르자나가 돌아왔습니다.
대장덕후 마르자나.
살라딘 : 뭐, 어쨌든 간신히 살아남았네.
이븐시나 : 마르자나가 무척 걱정을 하더군요. 제가 민망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마르자나 : 도대체 어떤 녀석들 이었습니까?
살라딘 : 아직 모르겠어. 내 생각으론 안타리아에서 온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중이야.
사피알딘 : 세상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군. 예니체리를 3명이나 꺽은 자네도 대단하지만, 자네를 궁지로 몰아넣은 상대는 정체조차 불명이니...그래, 한 제국에서는 성과가 있었나?
이븐시나 : 나름대로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황태자 무휼님께서, 우리측의 입장을 양해 하셨습니다.
사피알딘 : 오오, 그렇다면 술탄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이븐시나 : 그뿐 아니라, 우리쪽에 원군을 파견하신다고 하는군요.
살라딘 : 그야말로 대성공이군.
이븐시나 : 그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그 동안 한제국은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와 낙후된 병기로 우리 투르에게 많은 군사적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사피알딘 : 뭐, 상호불가침 조약 때문에 쳐들어가지 못했을 뿐, 우리의 속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아! 살라딘, 자네에겐 미안하군.
살라딘 : 괜찮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니까요.
이븐시나 : 그렇지만, 여기 살라딘님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개개인의 능력은 매우 뛰어났었고, 역사적으로도 훌륭한 전사를 배출해낸 자부심 있는 민족입니다.
살라딘 : 기파랑님도 훌륭한 무인이셨습니다.
이븐시나 : 제가 이야기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술탄군이 승리한다면 투르는 예전의 체계로 돌아갈 것이고, 그렇다면 한제국 역시 투르의 압박을 계속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칼리프군을 응원하여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앞으로의 양국의 관계도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사피알딘 : 당연한 이야기야. 그 정도는 생각하고 있네.
살라딘 : 하지만 그가 그런 선택을 하게 된 데에는, 자네의 혀가 큰 역할을 했겠군.
이븐시나 : 글쎄요...저는 사실 그대로를 설명 드렸을 뿐입니다.
사피알딘 : 어찌 됐든, 이제 자비단 공략에 걸리적 거리는 일은 하나도 없군요.
알 무파사 : 즉시 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븐시나 : 자비단으로 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부바크르라는 군항을 통해서 자비단으로 들어가는 해로이고, 또 하나는 곧장 육로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살라딘 : 육로로 통한다면 적의 방어선이 더욱 강력해 지겠군.
사피알딘 : 자네들의 해상작전의 성과는 잘 알고 있네. 우리가 보유한 군함을 이용한다면 술탄해군은 쉽게 상대할수 있지 않을까?
이븐시나 : 그런만큼 오히려 소수의 중요부대를 아부바크르로 상륙시켜 힘을 비축, 자비단에서 모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피알딘 : 그럴바에야 전부다 아부바크르를 통해서 상륙하면 어떤가?
이븐시나 : 좋은 말씀입니다만, 적도 아부바크르로 몰릴 것입니다. 아직까지 술탄측의 주력인 전차부대의 위력은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살라딘 : 그렇다면, 해상에서는 저항이 적겠지만, 아부바크르의 지상부대가 몰릴것도 예상할 수 있겠군요.
이븐시나 : 본선에 장착된 주포로 먼저 아부바크르를 초토화 시킨 이후라면 어느정도 지상부대의 공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피알딘 : 좋아. 두군데서 동시에 압박하는 작전이 되겠군. 자네는 어느쪽으로 가겠나?
살라딘 : 시반슈미터는 당연히 함대를 지휘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사피알딘 : 자네들의 아지다하카는 전차부대를 잡는데 천부적인 능력이 있지 않나. 술탄군의 주력 전차부대는 우리 칼리프군에게 많은 피해를 가할 수 있네.
칼리프 의견을 따르죠. 1번!
살라딘 : 좋습니다. 육로로 자비단으로 가겠습니다. 역시 술탄의 지상주력 전차를 막을 것은 아지다하카 밖에 없으니까요.
사피알딘 : 하하하! 역시 자네가 그렇게 선택할 줄 알았네! 그럼 당장 출전준비하세나!
이븐시나 : 육로로 가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겠습니다.
살라딘 : 좋아. 최대한 빨리 준비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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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에피소드에서 해로로 간다로 결정하게 되면 조의선인 으로 에피소드명이 바뀝니다.
자비단으로 가는 길에 요새가 있군요. 격파하고 갑시다.
한제국의 왕이 직접 전투를 하는군요.
술탄군들을 해치우면...
부용, 죽지랑, 무휼이 아군이 됩니다!
이제 자비단에서 술탄과의 맞대결만이 남았습니다. 다음 에피소드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