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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16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게나야
추천 : 252
조회수 : 7198회
댓글수 : 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03/31 17:57:36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3/31 03:46:50
다들 주무시고 계시려나?
요즘 사는게 참 즐거워서 글한번 씁니다.
3년동안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헤어진지 벌써 1년이 되어가네요.
올해 3월에 결혼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다른남자가 생겼데요.
참 힘들었어요.
잊으려고 별짓 다했습니다.
DSLR 카메라도 사서 열심히 사진도 찍으러다니고.
오토바이도사고.
스키도사고.
열심히 모아놨던 돈을 다 써버렸네요.
마지막으로 3주전에 이집트로 혼자 배낭여행을 갔다왔습니다.
가고 싶은곳이기도하지만 뭔가 새로운 시작이 필요할것같아서 바람쐬러... 기분전환하러..
이제 후회는 안합니다.
후회하지 않을만큼 사랑했었고.
이제는 헤어졌지만, 그래도 그때의 감정들은 사실이었어요.
혼자보낸 많은시간 덕분에 참 많은것들을 깨달았어요.
카메라를 취미생활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결혼식전문 사진작가가 되었습니다.
오토바이도 친구와 열심히 타고 다니구요.
스키는... 사서 단한번도 못갔지만... 뭐....
여행도 인생에 남을 좋은 추억이었지요.
이제 뒤돌아보니 모든게 다 좋은 추억으로 남았네요.
지금까지는 그냥 아무느낌 없이 지냈는데.
최근들어 조금씩 여자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중 한사람이 점점 좋아져요.
이제는 앞이 훤히 보이는것 같아요.
내가 앞으로 해야할일과 지금 해야할일들.
나의 미래가 다시 내 앞에 펼쳐지네요.
지금 힘드신가요?
조금만 견뎌보세요. 좋은일이 생길거예요.
앞이 하나도 안보이고, 다 포기하고, 다시 못일어날것 같았지만..
잠시뿐일겁니다.
참고 견디고 다시 일어서세요.
어떠한 힘들일이 있어도 포기하면 안되요.
포기하면 그땐 진짜 끝입니다.
앉았다가 다시 일어설때, 더 많은 힘을 얻게 될꺼예요.
부도와 여러가지 가족문제등 참 많이일들을 겪었어요.
나는 어떠한일에도 쓰러지지않을꺼라고 장담했었는데.
저도 사람이기에 어쩔수 없었나봐요.
그래도 더 밝은 내일이 있기에, 오늘도 하늘을 우러러 활짝 웃어봅니다.
요즘 사는게 너무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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