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구했는데 등본을 떼오라고하셔서 집에와서 보니 전세대주사망이라고 써있더군요.. (저희 아버지께서 돌아가셨거든요..) 근데 전 아버지돌아가신걸 좀 부끄럽게 생각하고 친구들한테도, 그리고 다른사람한테도 아버지 돌아가신걸 말씀안드렸거든요 (물론 아르바이트 면접할때도 아버지 건설업 다니신다고말씀드리고..) 근데 등본을 보니 가족관계에 어머니랑 저 둘만 적혀있고 윗칸에 전세대주사망이라고 써있는데.. 그뜻이 정확히 아버지를 의미하는게 맞는지요.. 기껏 면접할때도 아버지 잘살아계신것처럼 말씀드렸는데.. 등본보시고 어떤생각을하실지... 참.... 아르바이트를 돈이 궁해서 하는것처럼 보이고싶지않고 돈 있는데 대견스럽게 여유롭게 한다는듯한 느낌을 보여주고싶은데 등본에서 걸리네요.. 아버지 돌아가셨다는거알면 괜히 좀안좋게생각하실것같기도하고.. 사장님도 되게 좋으시고 정말 괜찮은 알바인데.. 아버지 돌아가신게 너무 부끄러워 살아계신것처럼 항상말하고 다녔는데 어찌해야할까요.. 어머니께서는 뭐가 부끄럽냐 하시지만.. 전 솔직히 많이 부끄럽거든요.. 등본에서 혹시 아버지돌아가신거 감출수있는 방법없을까요? (어머니께서는 등본은 다그런거나온다고 하시는데.. 기껏 다살아계신다고 면접을봤는데.. 등본보면 괜히 이상하게 생각하실것같기도해서..) 정말... 어떻게 할 방법없는건지.. 제가 참 나쁜놈처럼 느껴지실지모르지만 아직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걸 인정하고싶지않은마음이 강해서.. 이러고있네요.. (나중엔 별생각안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많이 힘들어서..) 오유님들 혹시 방법없을까요..
글이 길어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지식인에 글올렸는데 고민글에 하나 더올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