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20116n14795?mid=n0408 이하 일부 발췌
MBC기자회가 공개한 불공정 보도일지를 보면 강원도지사 엄기영 후보(여당)의 불법선거운동 축소, 농림·환경·국토·노동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도누락, 반값 등록금 외면, 4대강 사업 왜곡, ‘KBS 도청 의혹’ 축소, PD수첩 판결 왜곡, 서울시장 등 재보선 보도 등이 사례로 꼽혔다. 또 내곡동 사저 의혹 누락 축소, SNS와 한미 FTA 편파보도, BBK 특종 누락, 김문수 119 논란 누락, ‘미디어렙 법’ 자사 이기주의식 연쇄 보도가 이어졌다.
MBC기자회는 지난 1년을 KBS와 SBS 뉴스와도 비교 분석했다. 조사결과 총 26건의 주요 사건들 가운데 MBC는 24건을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2건은 단신 처리했다. 3월 고대·연대·이대 미화원 연대 파업부터 5월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투기 등 잇단 의혹, 6월부터 계속된 대학생 등록금 투쟁과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 및 경찰 물대포 해산, 고대 의대생 여학생 집단 성추행 등도 다루지 않았다.
특히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 국회 청문회, 민주당 대표실 도청사건, 고 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 여사 별세, 내곡동 사저, FTA 반대집회, 김문수 지사 전화 무시한 119대원 전보 등도 뉴스에 등장하지 않았다. 박성호 기자회장은 “1년 내내 단순한 실수나 오판으로 보기 어려운 의도된 외면과 왜곡이 이어졌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하나 없다”며 “숱한 오욕의 기록들을 접하면서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