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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영화 관람..
게시물ID : society_1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슈매이커
추천 : 0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3 14:28:16
아까 오전에 영화관에 가서
최근 나온 영화를 보며 스트레스도 풀고
문화생활도 하자는 맘으로 영화표를 끊고
상영관 안으로 들어갔어요.

아침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관람하고 있는 데,
영화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뒤쪽에서 코고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뭐, 재미가 없거나
자신과 맞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 데,

문제는 영화가 끝나고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제가 본 영화는 '아수라'라는 영화인데요,
(영화는 예고편이나 미리보기를 하지 않고 
즉석으로 보는 편이라서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유명한 배우가 나온다는 것만 보고
믿고 보는 경우가 많은 데, 이경우도 그랬네요)

내용이 야한 것은 많지 않았는 데,
온갖 욕이 남발되고,
심하게 폭력적이었어요.

뭐 이정도야
성인이고 중고등학교 때
학교 생활하고 사회생활 하면서
듣고 보았겠거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걸 보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일행으로 보이는 분(정상인)은
그분들을 통솔해 가시는 데,
마치 5~7세 어린이 대하듯 이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스포가 될 수 있겠지만,
그런분들이 사람을 칼로 도끼로 찍어 죽이고,
총싸움을 하고, 피가 난무하게 때리는 모습을 보았다는 것이
그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 지 걱정이 됩니다.

정신적 장애를 가지신 분들은
몇해에 걸쳐서 교육을 끊임없이 받아야
겨우 한두살 정신적으로 장성한다고 하는 데,
어두컴컴한 곳에서 저런 선정적인 것을 본 것이
그분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걱정입니다.

또, 그분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사회복지(교회관련 같았어요)를 하는 분들 같았는 데,
조금 더 기다리거나 일찍 왔다면
전체관람가나 15세 이상관람가 영화를 볼 수 있었는 데,
궂이 19세이상관람영화를 선택해서 보아야 했는 지도 의문입니다.

겉보기에는 모두 성인이고,
몇몇분들은 40~50대로 보이셔서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어른이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준비가 된 상태에서
영화를 본 것인지 걱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제도적으로 뭔가 안전장치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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