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 여자가 제 스타일이면 더 힘듭니다. 저는 아직 동정모솔이고 30살 먹도록 알바나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시험 준비한다는 허울 좋은 명패는 달고 있지만 올해 시험은 떨어질 거 같고 내후년이면 32입니다. 그리고 전 그때까지 동정모솔이겠죠.
단순히 ㅅㅅ 못 해서 가슴이 타들어가는 게 아니고 나란 사람이 섹스 못할 수준의 저급한 인간이란 생각에 가슴이 타들어갑니다.
사실 공시합격해도 문젭니다. 지금은 비정규 알바인생이란 게 제 흠이지만 학창시절, 다같은학생일 때도 전 여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하층민이였고 공시합격한다고 한들 정규직이 되서 다른 정규직과 직업면에서 같은 선상일 뿐 여전히 여자의 선택은 받지 못할 겁니다. 32살 동정모솔은 풋풋하고 아름답다기 보다 갈변되어 썪은 사과같은 느낌이라 더더욱 선택받기 힘들겁니다.
이게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평생 동정모솔로 살아갈 다짐을 했지만 이쁘고 아름다운 여인을 볼 때마다 그것도 섹스하기 직전인 상황에 마주하면 심장이 타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왜 나는 이렇게 못나서 저렇게 멋진 여성과 같은 시간을 공유할 수 없는지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