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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1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j
추천 : 2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6/04 00:01:12
평생의 반려자로 100년 가까이 같이 살아야 할 사람을 고르는건데 당연히 신중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남자고 결혼 적령이기며 저희 집안은 별로 이지만 전 집안 좋은 여자가 좋습니다
집안이 괜찮은 사람들이 보통 심성도 좋습니다...
남자는 양아치에 여자는 나가요 다니는 애들 보면
그런 애들은 집안 좋은 꼴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물론 어디나 예외는 있죠...집안 안좋아도 심성 좋은 사람 있는거고
집안 좋아도 심성 개떡같은 사람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율을 말하는 겁니다...
옛날 어른들이 하는 말중에 자식농사라는 말 있죠?
농사는 키우는 사람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그 결과가 결정되죠
저는 저 '자식농사' 라는 말이 아주 명언 중에 명언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이가 아무리 뛰어나고 심성이 착하다 하여도 자신의 주체와 가치관을 스스로 정하거나 바꾸는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성인(20세)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때 와서 바뀐다 해봤자 남들보다 출발선이 한참 멀어져 있고
이미 몸과 정신속에 뿌리까지 박혀있는 생활방식과 생각들은 바뀌기가 힘들죠...
그렇기에 부모가 자식을 농사 짓는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소위 좋은 집안은 농사를 잘 짓는 경우가 많아요
뭐 저도 무조건 집안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라는 마인드는 아니지만
기왕이면 집안 좋고 농사 잘되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게글들보면 자신의 현재 위치와 능력을 한탄하며 열등감에 시달려 있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 원인은 모두 부모탓입니다...잘 되어도 부모탓이고, 못 되어도 부모탓인겁니다
농사를 어떻게 지어줬냐에 따라 스스로 노력하는 의지도 가지게 되고, 좋은 심성도 가지게 됩니다
이런말 하면 꼭 달리는 댓글이
"죽을 만큼 노력은 해보고 나서 그런 소리 하는거냐?" 라고 댓글 다는 분들 있습니다
하지만 그 죽을만큼 노력 하는 의지 조차도
부모의 농사로 인해 가지게 된것 이라는걸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막 부모의 농사 영역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랄 수 있게 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냐 하면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노력하는 것입니다
부모원망 하시되 표출하지는 마세요...그래도 먹여주고 키워주신 분들 이시니깐요
그분들이 몰라서 그런거지 일부로 농사 망치고 싶어서 그러신건 아니니깐요
우리들은 지금부터 스스로 농사짓기 시작해보는 겁니다...
물론 주위에 조롱이 많을 거에요
나이먹고 뭐하는 짓이냐, 니가 해봤자 되겠냐 등등...
저런 소리 꾹꾹 참아 가며 오늘 부터라도 노력하며 스스로 농사 잘 지으신다면
40대...아니 빠르면 30대에도 여기에 열폭글 올리는 여러분들의 열등감의 대상과 동등한 위치 또는 거리차를 확연히 줄일수 있을겁니다
물론 젊은 날에 '잘난삶'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쉽긴 하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팔자 인걸...
집안 얘기 하다가 이야기가 급속히 삼천포로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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