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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의 플레이에 대하여...
게시물ID : starcraft_16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W경운기XG.
추천 : 21
조회수 : 142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7/02/26 15:54:40
[개인적인 분석임을 밝히며 의견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본좌의 플레이에 대하여-

1.다양한 빌드사용 

마재윤 선수는 9드론 심지어 5드론에서 노스포닝 3해처리까지 다양한 빌드를 실전에 사용합니다.

박태민 선수가 부자 빌드를 선호하거나 박성준(MBC) 선수가 가난한 플레이를 선호 하는데 반하여

마재윤 선수는 그야 말로 어떤 빌드를 사용할지 모릅니다. 물론 3해처리의 대가이기도 하지만

항상 같은 빌드만을 써오던 저그 플레이어 들과는 차별될 정도의 다양한 빌드를 구사합니다.


2.뮤탈리스크

개인적으론 프로게이머중에도 뮤탈리스크의 컨트롤은 등급이 있는거 같습니다.

프로게이머들 뮤탈 뭉치기 플레이 다들 잘하지만 얼마나 오랜기간 견제를 지속할수 있는가

많은 일꾼을 잡아내는가는 단연 박성준(MBC) 마재윤 박명수가 돋보이는듯 합니다.

뮤탈컨트롤이야 말로 저그 플레이어의 등급을 보여주는 잣대로서도 충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러커

러커는 "숨는다" 즉 매복자란 뜻이죠 마재윤 선수는 러커를 진정한 의미의 러커로 활용하는 플레이를 하죠

러커는 태란의 바이오닉과 맞설수 있게 해주는 유닛입니다.

그동안 저그는 태란의 진출 병력과 교전시 러커가 일부 러커만 공격가능한 위치에 버로우 되고

나머지 러커는 뒤에서 노는 형태로 비효율적 전투를 해왔는데 마재윤 선수는 러커의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추가병력이 오는 길목에 배치하거나

미리 러커를 배치 해놓은 곳으로 태란 병력을 몰아 마치 태란 병력을 드리볼 하는듯한 포스를 보여주죠

또한 태란 플레이어가 추가병력이 가는도중 러거카 있을을 알아차리고 뒤늦게 러커를 공격하면 그찰라

저그 병력이 태란의 본대를 덥치기도 합니다. 순간 추가 병력 컨트롤 하는사이에 본대가 전멸 하는거죠


4.배슬을 모을수 없다

사실 베슬을 잡는 플레이는 르까프 이제동 선수가 단연 최고라 생각됩니다.

과거 저그 플레이어들은 스퀄지로 베슬을 잡기위해 노골적으로 베슬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동 선수나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저그 병력이 태란 병력을 덮치면서 스퀄지가

베슬을 노립니다. 이를테면 태란의 바이오닉+탱크+베슬 병력을 향하여 저글링+러커+히드라등이 우르르 공격을하고

정신 없는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스퀄지가 베슬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이죠.

저그 병력이 패하든 이기든 그순간 만큼은 태란은 베슬을 지킬수가 없습니다.

그작은 스컬지를 일점사 할수도 없거니와 이미 저그 유닛과의 전투에 열을 올리고 잇는 바이오닉 유닛에겐

베슬은 안중에도 없죠. 더군다나 플레이그 활용이 높아지면서 태란이 예전처럼 구름베슬을 모으는거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5.디파일러전 타이밍의 수비력

마재윤 선수는 디파일러 활용도가 높은 선수 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전까지는

무리하지 않은 견제와 진출하는 병력을 치고 빠지고 추가 병력 끊어주는등 수비적인 플레이가 일품이죠

자신이 유리한 진영이나 원하는 체제가 가추어 지면 주저 하지 않고 공격하며

불리함을 유연함으로 극복하는 플레이를 잘하는거 같습니다.


6.라이더스커널

저그의 멀티를 견제하기 상당히 힘들어진 이유가 이제는 저그가 호락호락하게

멀티하나를 내주곤 하지 않습니다. 라이더스 커널을 통해 휼륭히 방어를 해내곤 하죠.


끝내며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도 대단하지만 태란의 플레이의 변화도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태란은 오랜 시간동안 전성기를 누려왔습니다. 이른바 이윤열 서지훈 최연성등 

물량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가 주가 되는 태란들이 강세를 떨쳤죠..

원배럭 더블 / 원팩 더블이 정석처럼 되어 버렸지만 다른선수는 몰라도 마재윤 선수는

태란의 원배럭 더블에 완벽히 적응된 선수 같아 보입니다.

특히 본진 미네랄 10덩이 같은 맵에서도 태란이 집요하게 앞마당 멀티를 하는 모습은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과거처럼 본진플레이로 빠른 타이밍의 병력이 진출해서

저그에게 많은 성큰을 강제시키고 상황에 따라 3배럭 불꽃태란을 보여줄수도 있을텐데

뮤탈에 농락 당하고 진출했을때 저그는 이미 많은 곳에 해처리를 펴서 그 한방이 막히면

암울해지는 태란이 전략적인 고민을 해야할 시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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