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은 3년정도 만났습니다.
답정너 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고민게시판에 글 올려봅니다.
일단 솔직히 말해서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은 마음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반반씩 공존하고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래사귀기도 했고 정말 힘든일 겪으면서 만나왔기에 헤어지기가 두려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직장이 멀기에 이른 새벽에 출근을 합니다.
여자분들도 아시다시피 근무를 하고 있으면 연락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정말 열심히 연락하려고 하고 틈만나면 여자친구에게 전화 카톡을 걸고 오히려 자기가 일을 해야하니
전화 끊자고 할 정도로 열성적으로 이때까지 대하고있습니다.
저는 이 친구가 제 취미를 싫어해서 저는 취미도 접었습니다. 여자들의 연락번호는 전부 차단 삭제하고
만날 때 초부터 제 사생활과 모든 사회적인 생활 반경을 자기를 위해서만 축소시켰습니다.
대화를 해보려고 시도도 해보았으나 자기를 사귀려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들어줬습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요
이제는 점점 정도를 더해서 제가 밥먹는 시간까지 제어를 하려고 합니다.
자기 퇴근시간에는 밥을 먹지 말라고 얘기하면서요.
이러는데도 다른 친구의 남자친구와 저를 비교하면서 까내리더군요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습니다.
점점 질리고 정도 떨어져 나가고...정신적으로 피폐해집니다. 사람이 이렇게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니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만 잘못하면 죽을만큼 사과를 해야 받아주고 자기가 잘못한건 어물쩡 넘어가려고 합니다.
제가 화를 내면 저보고 징징짜지 말라고 하고 자기가 하는 말은 다 진실이고 진리처럼 얘기를 하니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요즘 이러이러해서 조금 힘들다 다친곳이 있다 라고 하면 그딴 말 하지말라고 합니다. 듣기 싫다고
저는 취미가 없습니다. 오로지 일 집 휴대폰게임조차 하지못하게 하고
조그마한 자유조차 없습니다.
가끔 제가 노예인지 남자친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