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이게 무슨 고민이냐고 물으시겠지만.. 제게는 나름 고민입니다.
누구에게도 풀어놓을 수 없어 여기에 적습니다.
친구들이 자꾸만 제게 연애상담을 해옵니다.
이성친구에게 고백하는 법, 이렇게 사랑해도 되는걸까, 서로 호감있는 사이인 거 같은데 맞냐, 내 마음을 어떻게 보여줄까. 등등..
저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이런 질문을 제게 던집니다.
그럼 저도 진솔하게 얘기하지요.
술 한잔 마시면서 얘기합니다.
사랑에 대해, 상대방을 사랑하는 법, 진솔하게 마음 드러내는 법, 이성친구와의 고민 등등...
살면서 여자친구 한번 안사귀어본 제게요.
다 알면서.. 이 친구들이 다 알면서...
왜 제게 이성친구에 대해 상담이 들어옵디까?
한번도 여친 사귄 적 없는 제게요?
근데 뭐라 말할 수도 없는게.. 고맙대요.
고민 잘 해결 되었고, 문제도 잘 풀렸다고.. 술 한잔 사주면서 말하더이다.
고백 성공했다면서 밥 쏜다고 연락도 오고요.
축하한다고 웃으며 말하는데..
친구놈들은 제게 '너는 언제 사귈꺼야?' 물어요.
이것들 어떻게 해야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