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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내려 놓으려면 뭘 해야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613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mpob
추천 : 0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07 14:04:42
항상 이런 느낌을 받을 때면 이렇습니다. 서로가 예전같지 않구나...평소같지 않구나... 끝나겠다는 느낌이 육감으로 오는거죠.
그냥 갑자기, 며칠 연락이 뜸합니다. 그 전에는 그렇게 자주 연락하고 전화하던 아이가 3일정도 연락이 뜸해요. 쎄~한 느낌이 오는데, 맞아요 지금까지 제가 겪은 바로는 이런 느낌이 들면 끝이라는걸 압니다.

근데 제가 아직 여친을 사랑한다는 겁니다. 상처받지 않으려 마음속으로 준비해야지... 하는데 하루 종일 가슴 한켠이 아려요. 그토록 좋아하던 게임도 하기싫고 뭔가 하기가 싫고 일상이 붕 뜹니다. 원래라면 여친과의 카톡이 있어야 할 시간이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진다고는 하나, 그 시간이 힘들어요. 뭘 하려고 해도 머릿속에 박힌 가시처럼 계속 생각나니까? 마음속으로는 이미 떠난 마음이라면, 편하게 보내주자. 나만 힘들면 되니까 라는데 진짜 문드러질정도로 아픈거에요. 내가 지금까지 주었던 사랑과 관심들은 다시 내 안으로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비워져있는데 가지고 떠나버리면 어디서 채울까.
그래도 매번 그렇게 끝냈으니까. 또 일주일정도는 말도 못할정도로 슬프고, 다음 일주일 정도는 걔 생각에 카톡 프사도 한번 기웃기웃 거리겠고, 다음 한달정도는 연락이 오진 않을까, 기다리겠지만 결국 그렇게 끝나버릴걸 아니까요.

오지 않는 사랑은 마음속에 머문 사랑이 빠져 나가는걸 막을 수 없고, 몇달 지나면, 몇년 지나면 그래 걔랑은 좋은 추억이 있었지. 라며 지나갈 일인데.

심란하네요.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나름대로의 준비일 수 있지만,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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