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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강박증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gomin_1613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윤석♥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4/08 00: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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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알바하는데, 어떤 손님이 빵을 사시고 테이블에서 드시더라고요. 
근데 갑자기 빵을 더 사서 드시려고 한다면서 좀 깎아달라고 하시는거에요.
얼마 안되는 돈이었지만 알바 입장에서 깎아줄 수가 없으니까ㅠㅠ 죄송하지만 못해드린다고 응대했죠. 
그랬더니 몇 번 더 얘기하시다가 그냥 자리로 돌아가셨는데, 다 드시고 가시는 줄 알았는데
 어떤 모녀 손님한테 뭐라고 말을 걸고 계시더라구요. 
근데 그 다른 손님이 되게 당황한 표정이셔서 '뭐지? 가봐야하나?' 하고있었는데 얘기하다가 갑자기 딴데로 가시더군요.
 그래서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그 모녀 손님이 날 쳐다보시면서 가도되냐고 물어보시길래 얼떨떨하게 " 가셔도돼요. "라고
 말씀드려서 가셨어요. 근데 아까 그 손님이 나한테 막 뛰어오시더니, 
왜 저사람들 보내냐고, 본인이 강박증 장애가 있어서 ㅇㅇ에 가야되는데 혼자 못가서, 저분한테 부탁한건데 그쪽이 뭔데 집이 가라고하냐고 소리를 지르시는거에요. 
 너무 당황해서, 그런 줄은 몰랐고 저 고객님께서 집에 가신다고 하셔서 보내드린거다ㅜㅜ 하니까 
크게 소리치시면서, " 왜 맘대로 보내냐. 아까부터 나 돈없고 장애있다고 무시하는거냐. 저 분들을 맘대로 보냈으니까, 
그쪽이 나 데려다줄거냐" 하시면서 화내시면서 뭐라고 하시는거에요ㅠㅠ 너무 당황스러워서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하다
말씀드리면서 보호자 분 연락처 있으시면 전화해드리겠다고 했는데 보호자없고 뭔데 보호자연락처 물어보냐고 기분나쁘다고 계속 화가 나있으셨어요.  사람많은 시간대여서 다른 손님들이 힐끔힐끔 쳐다보시니까, 저를 가리키시면서 
"지금 왜 그러냐면요, 이 분이 저 장애있다고 무시해서 그래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결국 가시는데까지 데려다드리고 왔죠. 처음엔 너무 당황스럽고 기분이 안좋았어요. 
정말로 진심으로.. 무시하지도 않았고, 말씀이 조금 어눌하시길래 오히려 좀더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했는데.. 
소리치시니까 솔직히 기분나빴거든요,  근데 하루이틀 지나서 생각해보니까, 나는 그럴 의도가 없었지만 
그분이 느끼실때엔 기분나쁠만한 부분이 있었나싶고... 친절하게 대하려고 했던게 더 맘상하셨나싶고...  
다른 직원 언니들은 걍 별 사람 다 있다 생각하라고 하시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신경쓰이고 맘에 남네요...  
혹시 강박증 장애가 있는 분을 아시는 분 계신가요,,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서 좀 글이 길긴한데 (ㅠㅠ) 혹시 제 언행에 문제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떤 부분인지 가감없이 알려줄 수 있으실까요?

억울하다고 쓰는 답정너글은 아닙니다, 분명 그 고객님도 화가 많이 나셨었는데
제가 스스로 생각할 때 정말 잘 모르겠어서...
혹시 잘못이 있었다면, 다른 분을 만나게 될때 서로 상처입지 않게끔 잘 행동하고 싶어서 그래요ㅠㅠ

타 카페에 한번 질문했다가 답글이 많지 않아서 다시 한번 질문드리는 글이라, 
혹시나 반말체가 있다면 지적해 주시길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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