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레즈비언입니다.
게시물ID : soju_16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sica
추천 : 5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1/10 00:41:28
저는 레즈비언입니다.
중3때 정말 사랑했던 여자아이가있었지만
저는 제 마음을 믿지 못해서
여러 남자를 사귀어봤습니다.

중3때 내게 고백했던
첫 남자친구는 20살이었고
그가 자기랑 자자고 말했을때
그렇게라도 하면 괜찮아질까
그런 마음도 있었나봐요

그런데 조금도, 조금도 몸은 반응이 없었고
그래서 그를 들일 수 없었습니다
입으로 해달래서 했다가
이상하게 그 이후로 급식에 나온
다 불어터진 탕수육이 그것과 닮아
토했습니다

고2. 여전히 정말 사랑하는 여자아이를 두고
또 남자를 사귀어 봤지만
결국 커밍아웃하고 헤어졌습니다
그에겐 정말 많이 미안해요

사람은 주사위와 같아 인생속으로 던진다ㄷ고
사르트르가 그랬었지요
그 때문에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건
제 잘못이겠지요

그렇게 오래 아프게 고민해서 정체성을 찾았습니다

레즈비언이라고 이야기했을 때 남자의 반응은
대략 세가지였습니다

1 성적 판타지 폭발
이건 괜찬ㅎ아요 의외로.

2 자기는 이해하지만 ㄷ른 남자들에겐 얘기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사람
이것ㄷㅡ도 뭐.... 고마운 축이죠.

3 니가 아직 몰라서 그래, 남자맛을 보면 달라질걸?
전 이 반응이
제일 싫ㅇㅓ요
오래 아프개 고민한건데 그렇게 쉽게 말하다니
피해의식이겠지만 이건 뭐
"내 꼬추맛을 보면
넌 홍콩애 가버릴걸"
이렇게 들려여

그ㅑ냥... 오래전에 커밍아웃한 남자한테서
여전히 3번같은 소리 들어서
빡쳐서 술좀
먹었어요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