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서브퀘스트는 대부분 클리어하며 진행했습니다. 스토리 클리어보다 서브 퀘스트 클리어 시간이 더 길었고, 스토리만 빠르게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레벨이 낮아서 클리어가 안됩니다.
게다가 주요 장비 중 일부는 서브퀘스트를 클리어해야 나옵니다. 장비를 100% 수집하려면 서브 퀘스트를 전부 클리어하는 게 좋습니다.
액션이 빠르고 적의 공격패턴이 복잡하지만, 난이도가 있는만큼 플레이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패시브 스킬에 해당하는 플러그인 칩을 잘 활용하면 생각만큼 쉽게 죽지 않습니다.
1회차가 끝나면 엔딩에 스퀘어로부터의 전달사항이 나옵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다회차 지향입니다. 지금 님이 클리어한 건 루트 *일뿐입니다. 또 즐겨주세요."
이후 게임의 진행은 같은 사건의 흐름을 따르되, 다른 인물의 시선을 따라갑니다. 즉, 'A가 거시기하고 있었을 때 B는 무엇을,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나?'에 대한 보충설명을 하면서 이야기의 볼륨을 메꿉니다. (2회차의 주연이 누구인지는 직접 플레이를...)
반복되는 이야기 구조에 질릴 수도 있겠지만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고유 무비 파트도 있습니다.)
2주차 클리어 이후에는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을 듯 합니다. 일단 최신 트레일러(2분 짜리)에 나왔던 게임 장면 중 일부가 1회차 플레이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2회차 역시 같은 스토리의 흐름을 따른다면 해당 장면이 등장할 곳이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스토리로 진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1회차에서는 진입하지 못하는 지역도 상당수 있습니다. (게임의 서브 퀘스트 중에 몇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이게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일단 게임 클리어 후 가장 크게 느낀 건, 2B누님은 이쁘다는 거랑 앞으로 스퀘어는 게임 만들 때 무조건 플래티넘에 외주를 줘야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