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흐르는 소리 얇게 퍼져만 가네 얼굴을 파묻은 채로 흘러 가는 내 사랑 두려운 그대 앞에도 아직 남아 있지만 자꾸만 굳어져가는 내 기억의 표정 내 위로 떨어져 내린 촛농 같은 시간들 멀리서 나를 부르네 날아가야 한다고 계절은 항상 이렇게 아픔 속에 오는가 한없이 늘어만 가네 내 나이의 상처 이젠 헤어졌으니 나를 이해해줄까 사랑없이 미움없이 나를 좋아했다면 나를 용서하겠지 미련없이 의미없이 무심한 마음의 소리 어서 흘러가라고 조금 더 힘들어질 땐 편해 질 수 있다고 내게는 무거웠었지 포기했던 시간들 아직 나를 기억할까 그리움 같은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