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를 남발하며 나태하게 살아온지 20하고도 몇년째
언젠간 빼야지 빼야지 하다보니 어느새 허리사이즈가 38인치...
괜찮아 난 힙합스타일으로 입어야지~하며 가려온 살 들
이젠 날도 풀려서 다 얇은 옷으로 입을텐데 난 긴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머리가 길면 덥고 거추장스럽고 안어울리고
머리가 짧으면 남자같고 이상하고
긴바지를 입으면 덥고 짧은바지를 입으면 커다란 종아리 내놔야 되고 치마는 중학교 이후로 입어본 적도 없고
그냥저냥 하다가 유학길에 오르고...
유학 간 곳에서는 남자가 꼬일대로 꼬이더라구여 신기하게 근데 이제 와서 생각하면 내가 털털해서 좋은게 아니라 뚱뚱한년은 몸 잘 대줄것 같아서 들이 댄것 같고 한 숨만 나오네요
유학가서 신나서 이거저거 주워먹고 더 쪄서 왔어요
미친것 같아
옛날엔 120키로 나갔다가 어찌어찌 80키로로 줄였는데 정체기에서 너무 힘들어서 모든 걸 놓아버렸죠 ㅋㅋㅋㅋㅋㅋ 망했어 ㅋㅋㅋㅋㅋ
나쁜건 다 겹쳐서 섭식장애에 조울증에 불면증까지
다이어트는 하면 할 수록 나한테 똥을 주네요
옛날에 교통사고로 다릴 심하게 다쳐서 ㅈ줄넘기를 하면 바로 고통이 밀려오고 미치겠습니다
지금 92키로에요
이게 여자 몸맵니까 이게
어디서 그러는데 저 같은 돼지는 취직도 안될거래요
ㅠㅠㅠㅠㅠ뻑킹 ㅠㅠㅠㅠㅠ 나가 죽을까
한 숨만 나옵니다
올해 복학했는데 봄왔다고 다들 손잡고 댕기고
말라서 좋겠다!!!부럽다!!!!!!
아... 진짜 마지막으로 다이어트 하고
안되면 수술이라도 하려고 돈이나 모아야겠습니다
오늘 날 밝는대로 헬스장 알아봐야지
어 진짜 허벅지 어떡해....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