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이름은 행복이예요
친구와 같이 살 때 담양으로 국수 먹으러 간다던 애가
끼융~끼융~ 하고 우는 털뭉치를 데려왔어요.
음식점 앞에 초록색 노끈으로 묶여있던 아기고양이였는데
고양이 옆엔 사료도 물도 없었대요
고양이에 대해 1도 모르던 친구가
마음이 짠해져서 주인에게 말하고 데려왔대요
(즉흥적인 녀석...)
그 길로 친구 손 잡고 동물병원가서 기본검진 받고
예방접종 했어요.
그 당시 쟀던 몸무게가 아직도 기억이 나요. 350g..
제가 먹는 닭가슴살 두 덩이도 안 되는 무게예요
이런 애를 가게앞에 물도 없이 노끈으로ㅜㅜ.....
이제부턴 행복한 삶만 살라고 이름을 행복이로 붙여줬어요
7년이 지난 후
아주 작고 작았던 아기고양이는 돼지가 됐어요
사실 어릴 때부터 발 크기를 보고
이 녀석은 크게 될 놈이라며 친구와 얘기하곤 했어요
1살이 되기 전 거뽕계의 큰 획을 그을만했던 행복이는
튼실했던 뽕..ㅇ... 2개를 자는 사이에 빼앗겼어요
그때부터였어요 돼지로 변하기 시작했던 건....
모바일이라 사진이 클 수 있어요
양해부탁드려요
엄청 순한 행복이
뱃살 만져도 가만히 있어요
뱃살 만지는 느낌 좋아요 몽글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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