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 나름대로의 꿈이 있었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방황하다가 일단 대학교에 가면 나아지겠지 하고 공부했습니다.
밥 먹고 공부만 했다는 사람처럼은 아니지만 주변 친구들 놀때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남들은 수능이 망했니 어쩌니 하는 가운데 제 생애 최고점수를 받고 서울에 제가 원하던 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은 제 등록금 때문에 집근처 지거국을 가기를 원하셨고, 저는 결국 부모님 말대로 지거국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대학교 입학해보니 제가 뭐하러 여기와있나 싶습니다.
꿈도 목표도 없어서 사는데 의욕도 없고, 지금까지 공부한건 뭐때문에 공부했나 하는 회의감도 들고
게다가 제가 성격도 내향적이고, 이런 문제들때문에 개강총회 잠깐 나간것 빼고는 과활동 전부다 불참해서 지금 아싸로 지내고 있어요.
대학교도 제가 원해서 온게 아니라 정도 안가고 과도 맘에 안들어서 된다면 전과생각...... 다 불평불만만 늘어놓는것 같은데 생각해봐도 지금 제 생활에 있어서 만족할만 한게 없네요
그러다보니 점점 우울해지고, 그냥 모든걸 다 내려놓고 싶네요.
지금 드는 생각이 그냥 1학기만 다니고 반수하거나 그냥 빨리 공무원준비나 할까 하는 생각 뿐입니다.
글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그저 한숨뿐이네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