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별을 하면 그 자리에서 완전히 끝나버리거나, 한두 번 매달리고, 잡고 하다가 한두번 정도는 재회를 반복하다 이별을 하곤하잖아요...

너무 큰 일반화일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그렇게 생각해왔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 헤어짐을 아마 수없이...
20번도 넘게.. 그러면서도 1년가까이 
만나고있습니다..

헤어지자고 말하는건 항상 저이고,  붙잡는 쪽은 남자인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대로가면 결혼도 해야할것같고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다 알면서도  
저는 왜 그 사람을 완전히 믿고 쭉 나가질 못하는건지..
그 사람은 왜 절 놓지 못하는건지...

이런연애 해본적 있으신가요...
수도없이 헤어짐을 반복해보신 연애요...
어쩔때는 이 사람 단점을 내가 감내할  수 있겠다. 싶겠다가도 어쩔때는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을때가오고.

어떤 감정에 , 어디에다 맞춰야할지.
왔다갔다하는 제 모습이 바보같기도 합니다.
단점이 자꾸 보이고 명확하지만 그 사람 자체는 또 싫은 건 아니고... 혼란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