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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아... 잘가... 잘 살아야 돼
게시물ID : freeboard_161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던나
추천 : 10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5/05/28 21:42:26
먼저 유머가 아닌점 사과드립니다.

저희집 개 땡이가 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내가 보는 앞에서 2시간전에.....

엄마랑 아빠랑 나랑 땡이랑 공원에 놀러 갔다가 오면서..........

땡이가 차도로 뛰어 건너 갔는데 그때 내가 잡았어야 되는데....

내가 못잡고.....다시 건너 오는길에 2 미터만 더 오면 되는데...

왜 그걸 못와가지고 ..... 바보 같은놈아......조금만 더 빨리오지....

그씨발놈의 차는 그냥 가버리고 내가 뛰어서 잡긴 했지만 

뒷 사람은 갑자기 개가 와서 치었다고 하고 

앞 운전자는 무슨 헛소리 하냐며 난 안그랬다 하고 욕하고 도망가버리고

씨발새끼 ....... 개새끼...... 우리땡이 어떡하냐고......

이미 땡이는 죽었고.....

차 넘버랑 다 외웠지만 .... 땡이는 이미 죽어버리고

땡아..... 사랑하는 내동생 땡아............우리 땡이 태어난지 1년 다 돼 가는데.....

작년 이맘때 형아한테 왔는데........왜 그렇게 허무 하게 간거야..

조금만 더 참지 .... 병원 갈수 있는데....... 형아가 너 흔들어 깨울때 숨을 쉬어야지 이 바보야......

니가 종이 없는 믹스견이고 동네사람들이 너 짖는다고 뭐라해도 

우리 가족은 널 엄청 사랑한거 알지 떙아.......우리 땡.....

지금이라도 달려 와서 형아 품에 안길것 같지만...... 왜 오질안아......... 왜 ... 왜 오질안냐고.....

형아랑 엄마가 이렇게 부르는데 왜 오질안아.........

땡아...... 나중에 형아가 커서 너 한테 잘사는 모습 보여줄께.....

땡아....... 하늘나라 가서도 우리가족 잊지말고 몆십년만 참아줘 ..

형아가 멋진 모습으로 잘 살다가 땡이 너한테 갈테니까    조금만 참아..

2005년 5월 28일 씀      사랑하는 형아가 땡이에게..

오유여러분 도와주세요 

저한테 충고좀 해주세요... 저 어떡 하죠.

학교에서 친구와 싸워도.. 엄마랑 말다툼해도  땡이만 보면 행복하고 

웃음이 나왔는데.... 땡이가 가버렸어요...........

그리고 아빠 말씀으로는 땡이가 잘못했으니 어쩔수 없다 . 라고 말씀 하셨지만

전 그 도망가버린 운전자랑 말 해보고싶네요..

충고좀 해주세요. 저 어떡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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