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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15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ZjZ
추천 : 0
조회수 : 2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3 00:27:31
최근에 주변에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걸 깨달음..
분명 대화는 이어지는데 내 얘기에는 관심없고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들뿐이네요.
예1)벌써 세월호 2주기네
엄마: 세월이 참 빠르지. 벌써 ㅇㅇ이가 대학들어감.
예2)진지하게 내 외모 1점에서 10점까지중에 몇점 정도 되는거같아? 김태희를 15점이라고 할 때.
친구:난9점할래. 연예인 (누구)는 ~점. (누구)는 ~점. (누구)는 20점줘야지~.
예3)~ 드라마 봤는데 인물소개가 깔끔하네!
친구: 난 그거 하면 ~밖에 생각안나. (호응 안해주고 말자르고 화제전환)
별거 아닌거같은데 다들 내가 말한 거에 대해선 한 마디코멘트도 없이 자기 하고싶은 말만 하고 자기얘기만 합니다.
가족은 말하고 있으면 한 두 마디 후에 말 끊고 다른 얘기하거나 무시하기도 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니 얘기가 너무 재미없다고 니 잘못이라고만 합니다.
너무 우울해서 친구한테 요즘 우울하다고 카톡 보냈더니 노골적으로 듣기싫다는 티 내면서 말 자르네요.
나는 좋아서 들어주고 좋아서 답장해주고 해주는거라고 생각하는지.. 자기들은 즐거운 얘기만 하고 재밌게 말한다고 생각하는건지..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이 유독 그러네요. 제가 정말 말을 못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냥 봉사한다 생각하고 맞장구쳐줬던건지 아니면 주변사람들이 예의가 없는건지 아니면 대화라는게 원래 이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만약 대화가 이런거라면 영원히 아무하고도 얘기하지 않고 살아도 좋을것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로받고싶어서 여기 글 쓰고 있는게 참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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