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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쓰이지만 알 수 없는 맛.
게시물ID : cook_1616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ihuatanejo
추천 : 4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29 00: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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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 담백한 맛.
 : 본래 아무맛 없이 싱겁다는 말인데 이상하게 뭔가 특별히 특정한 맛이 있는 것 처럼 표현.
   또한 아무맛 없이 싱겁다는 의미의 맛은 간이 되지 않은 모든 음식에 적용될 수도 있음. 따라서 특정한 맛이라고 보기 힘듦.
   일부는 그냥 산뜻한 맛의 의미로 사용함. 물론 산뜻한 맛이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음(신선야채맛같은 것을 끼얹나?).
 
2. 감칠맛.
 : 짠맛, 신맛, 단맛, 쓴맛의 기본 네가지 맛 이외에 MSG같은 맛을 말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맛인지 직감적으로 떠오르지 않음.
   이유는 감칠맛이 다른 기본 네가지 맛을 상승시키고 조화롭게 만드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감칠맛의 독립적인 맛만을 느끼기는 어려움.
   만약 MSG만 한숟갈을 퍼먹지 않는다면...;;
 
3. 얼큰한 맛(칼칼한 맛).
 : 매워서 입안이 얼얼하다 해서 얼큰한 맛이지만, 매운맛과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없음. 참고로 매운맛은 일종의 통증으로 유발된 자극일 뿐,
   엄밀히 말하면 혀만이 느낄 수 있는 고유의 맛은 아님. 만약 매운맛이 맛이라면 불닭먹고나서는 똥꼬도 맛을 느끼는거임;;
   굳이 얼큰한 맛과 칼칼한 맛을 구분하자면 얼큰한 맛은 입안이 전반적으로 부어오르는 것같은 매움을 말하고,
   칼칼한 맛은 전반적이지는 않지만 특정한 원료나 특정한 부위만 일시적으로 톡쏘는 듯한 매움을 말하는 것 같으나,
   역시 매운맛, 얼큰한맛, 칼칼한 맛을 구분해서 정확히 얼큰한 맛은 뭐다 하고 말하기는 쉽지 않음.
 
4. 삼삼한 맛.
 : 간이 싱거우면서도 맛있다는 말인데, 차라리 밍밍한 맛이라면 전혀 맛이 없는, 혹은 간이 안된 맛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짜게 드시는 분들께는 싱거운데 맛있다는 맛은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표현.
 
5. 들쩍지근한 맛.
 : 들큼한 맛과 비슷한 말로 기본적으로 썩 맛깔스럽지는 않지만 조금 단맛이라는 의미의 맛으로 단맛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섞여있는 맛.
  즉, 보통 단맛이 약하거나 나지 않아야 할 음식에 단맛이 날 경우, 이상적인 맛에서 단맛이 조금 과하게 날 경우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그냥 단맛이나 조금 질척이는 단맛정도 등으로 혼용하고 사용하고 있고, 심지어 단맛과 무관한 끈적거리는 질감의 맛으로 사용하고 있어
  말하는 사람이 어떤 맛을 말하려는 것인지 애매모호해짐.
 
 
 
그냥 맛만 쓸려고했는데, 주저리주저리 설명달다보니 글이 길어짐.
음... 어떻게 끝내지?;;
뿅.
출처 글은 제가 적었지만,
내용의 충실함을 위해 네이버사전과 시낭송가협회(http://www.prak.or.kr/home/7474)를 참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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