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효리의 한 여학생 팬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팬클럽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서, ㄷ카페의 검색창에 '이효리'라고 검색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팬클럽이 떴지만, 역시 팬으로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이효리 안티카페더군요.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메인화면에 무조건 욕설이나 비방 등을 쓰지 않는 카페라고 하여서, 일단은 안심하였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까진 참을 만 했습니다. 정말 들어가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이효리의 팬들에게"인가... 게시판이 있더군요. 저와 같은 이효리의 한 팬분께서 글을 써놓았더군요. 무조건 욕하는 점과 이효리의 좋은점.. 나름대로의 노력.. 저는 정말 안티분들께서 잘못된점을 말씀해주시고, 그럴줄 알았습니다. 너무 흉했습니다. 꼬릿말을 보기 싫었습니다. 무조건 욕을 써놓고, 그 팬분을 비방하셨더군요. 말이 안나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글들... "이효리 팬들 정신병원에서 탈출한거 아냐?" "이효리 재수없어~ 허리만 유연하고 가슴크면 되냐?" "어휴~ 좀 떴다고 허겁지겁 싱글앨범내고... 꼴이 흉하다 흉해.." 정말... 눈물이 나오려고 했습니다. 저는 안티분들을 비방하려는게 아닙니다. 이효리를 두둔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안티와 팬의 중간에 서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무조건 욕만 하시지 말고, 먼저 생각해 보십시오... 자기가 이효리였으면 그 말들을 들었을 때 심정... 그 심정이 어땠을까를... 그리고 이효리의 잘못된점을 말씀해주세요. 욕만 써 놓으시면, 대체 어떤 점을 고쳐야 할지... 막막할거 아닙니까. 이효리가 어떤 점을 고칠지, 잘못된 점과 따끔한 충고. 그것이 진정한 안티문화입니다. 이런 글로 안티분들의 기분을 안좋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안티문화의 기본을 기억해 주십시오. 비방하려는 연예인이 자기였을때의 심정이... 어땠을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