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게된 이유
초보분들이 막 포켓몬 배틀에 입문하게 될 때 고민하는게 어떤 포켓몬들로 전략을 짤 수 있는가 일 거 같다. 포켓몬은 한 마리만으로 하드캐리 하기엔 무리가 있는 게임. 한 마리 한 마리가 제 역활을 해야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특히 더블 배틀에서는 그게 두드러진다.
초보분들은 이 글과 더불어 앞으로 쓰게될 파티글을 보고, 자신과 어울리는 파티를 짜서 레이팅을 도는 것도, 실력 향상에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비 파티란 무엇?
한마디로 날씨가 비인 상황에서 얻는 이득을 통해 배틀하는 파티이다.
다른 파티와 비교하면 타입적 다양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스피드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많고, 비가 내리는 동안에 쓰는 물타입 공격은 무시 할 수 없는 위력을 지닌다.
비가 내리는 동안 알아야 할 것
1. 물 타입의 공격력은 1.5배가 되고, 불 타입의 공격력은 0.5배가 된다.
2. 특성이 쓱쓱인 포켓몬은 스피드가 2배가 된다. 비팟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주요 포켓몬들
<포켓몬 1. 왕구리>
빠질 수가 없다.
특성인 잔비는 '이 포켓몬이 필드에 나올 때, 비를 내리게 한다' 인데 이 특성으로 인해 한 포켓몬이 굳이 한 턴을 소비하지 않고, 이 포켓몬이 나오자 마자 안정적으로 비를 내릴 수 있게 됐다.
주로 채용하는 도구는 탈출버튼, 자뭉열매, 구애의 스카프가 있다.
탈출 버튼은 한 대 맞으면 몬스터볼로 돌아가는 특성을 이용해, 나중에 비가 그치면 다시 나와서 유유히 비를 내리게 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구애의 스카프는 스피드 중심인 비파티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채용. 이 도구를 채용할 시 열탕보다는 파도타기를 쓴다.
A. 탈출버튼, 자뭉형
하이드로펌프 OR 열탕/ 냉동빔/ 도우미 OR 비바라기/ 방어
하이드로펌프보다는 열탕이 더 채용율이 높다.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서 열탕도 충분히 데미지가 높고, 서포터라는 입장에서 보면 화상이라는 유혹은 달콤하다.
비바라기는 궁여지책의 채용. 도우미 쪽을 더 추천한다.
<포켓몬 2. 로파파>
비팟에서 채용률은 95% 정도. 로파파를 채용하면 킹드라를 채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특성은 쓱쓱이다. 또다른 특성인 젖은 접시는 없다고 보자.
비팟에서 메인 어태커라도 봐도 된다.
원래는 비팟하면 채용하는 특수 어태커가 무조건 킹드라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로파파가 대세다.
첫째, 풀타입이라서 뽀록나의 분노가루를 무시 할 수 있다. 뽀록나가 판치는 요즘 배틀 판도에서는 중요한 이점이다.
둘째, 킹드라가 로파파를 찌를 방도가 없다. 냉동빔은 1배지만 비자속일 뿐더러 요즘 로파파는 돌격조끼를 차고 나온다. 반면에 로파파는 기가드레인이 자속이다.
셋째, 같은 비파티에서 쓰이는 메가 대짱이를 잡는 것엔 이 녀석만한 놈이 없다.
주로 쓰는 돌격조끼. 그 외엔 생명의 구슬, 기합의 띠가 소수 쓰인다.
A. 돌격조끼형
하이드로펌프 OR 열탕/ 냉동빔/ 기가드레인/ 속이다
하이드로펌프보단 열탕이 많이 쓰인다.
<포켓몬 3. 메가 대짱이>
메가 진화 후 특성인 쓱쓱에 주목하자.
비로 인한 강한 물타입 공격력과 튼튼한 맷집으로 승부보는 포켓몬이다. 로파파가 조금 날렵한 느낌이라면 메가 대짱이는 묵직하다.
약점이 풀 하나 밖에 없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 거기에다 특성 쓱쓱으로 인해, 상당히 빠르고 공격력까지 강한 만능 포켓몬이다.
A. 일반형
폭포오르기/ 냉동펀치/ 지진/ 방어
방어는 채용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초보자분들이 헷깔려하는 부분이 있다. 턴 진행 중에 메가 진화, 마비, 순풍 등등의 이유로 스피드가 바뀐다고 해도, 그 턴엔 스피드 변화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음 턴부터 적용된다. 즉 비가 내리는 동안 대짱이가 메가진화를 하면 그 턴엔 그냥 메가 진화 안 한 대짱이의 스피드이다. 괜히 적용되는 줄 알고 들이 밀었다가 대짱이 헛 날리는 실수는 말자.
그 외 채용 할 만한 포켓몬
<포켓몬 4. 킹드라>
특성 쓱쓱에 주목하자.
예전 비팟하면 무조건 킹드라라는 공식이 있던 시절이 있으나, 지금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래도 비팟에서 쓰이면 강력한 포켓몬임은 분명.
갑자기 안 쓰이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님피아, 가디안 등등 광역 페어리 타입이 늘었기 때문인게 1순위 같다.
이 포켓몬을 채용하면 로파파는 보통 채용 안 한다. 특수, 쓱쓱 등등 겹치는 포지션이 많다.
A. 일반형
탁류/ 용성군 OR 용의파동/ 냉동빔/ 방어
주로 채용하는 도구는 생명의 구슬이다. 혹여나 볼트로스의 전기자석파가 무섭다면 리샘 열매를 채용하는 것도 유력하다.
<포켓몬 5. 메가 입치트>
비가 내리는 동안 불 타입의 공격력이 0.5배가 된다는 걸 생각하면 결론적으로 입치트의 땅 타입 밖에 안 남는다.
주로 쓰는 땅타입 기술은 지진이다. 그러나 지진은 광역기라서 실질 공격력은 낮고 (더블 배틀에서 두마리 이상이 대상에 들어가는 기술은 75%의 위력을 지닌다) 자신의 아군도 때리기 때문에 때를 많이 가린다. 그리고 입치트 메가 진화 전 특성은 위협으로서 (위협: 필드에 나오면 상대 물공을 1랭크 다운 시킨다) 실질 물방은 높다.
대지의힘도 있지만 그걸 주로 쓰는 포켓몬이 히드런이란 걸 생각하면 비팟 앞에 대놓고 히드런을 낼 사람이 몇이나 될 지...
<포켓몬 6. 볼트로스 화신폼>
다른 볼트랑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배우는 기술 중에 비바라기도 있고, 왕구리가 쓰러졌다면 써보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포켓몬 7. 볼트로스 영물폼>
특성 축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축전: 전기기술을 맞으면 무효로 하고 체력을 회복)
상대가 왕구리에게 전기 기술을 쓸 거 같으면 슬쩍 빼고, 볼트로스를 내서 안정적인 교체를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로 채용하는 도구는 구애의 스카프나 구애의 안경이다.
비가 내리는 동안 번개의 명중률은 필중이 됨으로, 번개 채용을 하는 것도 유력하다.
<포켓몬 8. 뽀록나>
운용 방법은 보통의 뽀록나랑 같다. 로파파의 약간 허술한 물리 내구를 보충하는 역활 뿐만 아니라, 뽀록나에게 남은 약점은 에스퍼랑 비행 정도 밖에 안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