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프로 축구단 성남FC가 피파 온라인3의 잔뼈 굵은 게이머 김정민을 영입했다. 성남FC는 16일 오후 10년째 피파 온라인3 e스포츠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김정민(29)을 영입하기로 확정하고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간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등 잉그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몇몇 팀들이 피파 선수와 계약을 맺은 적은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성남 FC와 김정민이 최초다. 이번 입단을 통해 김정민은 피파 온라인3 국내외 리그 출전 시 성남FC 유니폼을 착용하고 성남FC 팀으로 대회에 임한다. 더불어 성남FC는 김정민 선수의 훈련과 공식 대회 출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성남FC는 추가 영입 선수를 물색 중이며 올 하반기의 성과를 토대로 e스포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민의 성남FC 입단식은 17일 오후 7시 30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6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 시작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