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콜로세움이 넘 좋다. 게시판에서 예의 갖추고 서로의 의견을 피력하는걸 지켜보는게 너무 재미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누군가에겐 이렇게 느껴질 수 있겠구나. 다른이들의 생각을 훔쳐보고 거기에 대해 공감해보려 노력하고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는게 너무 재미나다 인문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줄 알았는데 난 벌써 오유를 통해 인문학을 배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관점을 헤아려보고 공감해보려 노력하는 습관때문에 여친도 만들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