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선 여대생이구요.

제가 다음달 부터 집을 나가서 생활해야 합니다ㅠㅠ 학기중이라 기숙사 모집은 끝났고, 원룸을 잡자니 보증금으로 쓸 목돈이 없네요. 다 적금으로 부었거든요...


그래서 학교 근처에 여기저기 고시원을 알아보는데... 헉ㅠㅠ 진짜 열악하긴 하네요ㅎㅎ 

어쨌든 나름 여러군데 돌아본 결과, 그나마 나은 곳을 몇 개 추렸어요. 그 중 한 군데가 남향이고 방음도 잘 되고, 여러모로 괜찮은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몇 개의 단점이 걸려요.


1. 주방이 지저분하다
시설이 안좋은건 아닌데, 낮에 갔더니 식탁이랑 싱크대가 좀 더러웠어요. 저는 주방은 잘 안쓸거 같긴 한데, 부엌이 더러우면 바퀴님이 출몰한다고 들어서... 정말 바퀴가 나올까요?


2. 음식 냄새가 안빠진다
부엌의 음식 냄새가 층 전체에 차서 빠지지를 않네요. 환기나 중앙난방 순환이 잘 안된다는 뜻일까요? 물론 저 오기 직전에 음식을 먹은걸수도 있지만..


3. 화장실 휴지가 없다
휴지가 안채워져 있던데ㅠ 이것도 맘에 걸려요.


이정도 입니다. 오유분들 보시기에 이 방은 어떤가요? 화장실은 공용, 세면대와 샤워기는 개별, 냉장고 티비 있음,  외창, 1달 4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