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100조 달러 지폐
동그라미가 14개, 때아닌 100조 달러 지폐가 신년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외신들도 세계 최고의 화폐 인플레이션을 겪었던 짐바브웨 100조 달러 지폐가 짐바브웨를 찾는
서방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어 이 지폐를 판매하는 노점상들은 지폐가 동날 정도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8년엔 인플레가 수십억%에 이를 정도였던 짐바브웨에서 이 지폐는 화폐개혁으로
더 이상 통용되지 않지만 기념품으로 수요가 크게 늘며 보존상태에 따라 미화 5달러에도 팔리고 있습니다.
이 지폐를 구입한 한 호주 관광객은 2일 세계 인구가 70억명이라고 해도 이 지폐 한장이면
그 각각에게 수천달러를 나눠줄 수 있는 액수라며 놀라워했습니다.
화폐 개혁 후 짐바브웨 100조 달러는 앞으로 보기 힘든 희귀성으로 인해 행운의 상징으로 인식되며
먼 타국에서 개인 소장용 뿐 아니라 선물용으로 통용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짐바브웨 100조 달러 지폐가 이제 재화를 사고 파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용으로 새로 태어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