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 고사 공부~
성인의 말이 유아를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며 빈정거린다면 유아의 발달에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유아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부모와 교사의 언어는 유아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와 교사는 보다 친밀하고 따뜻한 관계를 형성하는 언어적 환경을 구성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효율적 경청하기, 나- 전달법의 사용, 칭찬이 아닌 격려, 행동 반영, 효과적인 질문하기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칭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칭찬이 아닌 격려.
여기서 왜 칭찬이 아니라고 하는 것일까..?
Gartrell은 칭찬이 공개적으로는 유아의 성취 결과를 지적하지만 암묵적으로는 유아들의 노력을 상대적으로 비교한다고 하였다.
즉, 칭찬이라는 것은 평가적 비교라는 것이다.
반면, 격려는 유아의 지속적인 노력 과정을 인정하는 것으로 본질적으로 평가적 비교를 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칭찬과 구별된다고 하였다.
예를들어,
"이 그림 멋지다." 라는 식의 구체적이지 못하고 두루뭉술한 칭찬은 대화를 단절시키는 경향이 있다.
특히 유아가 자기가 그린 그림이 멋지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경우에는 '멋지다'는 평가에 대해 할 말이 별로 없게 되어버린다.
반면, 사려 깊은 격려는 부모,교사와 유아간에 긍정적인 대화를 진행할 수 있게 한다.
**그중에서도 교사는 교실에서 공개적 격려/사적격려를 할 수 있다.
공개적 격려는 개인을 집어내는 것이 아니라 집단 전체의 노력을 인정하는 것~!, 집단 전체를 향해 주어진다.
이러한 공개적 격려는 한 반의 모든 구성원에게 공동체의식을 심어 준다.
"너희 모두 열심히 해서 우리 교실에 멋진 그림을 걸 수 있게 되었단다."
"우와~ 오늘 모두 바르게 앉아 있구나."
사적 격려는 조용히 개인을 향한 것으로, 해당 유아는 교사가 자신에게만 격려를 해 줌을 알게 된다.
공개적 격려와 마찬가지로 세밀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찾아내어 격려하는 것이 요령이다.
Kostelin 등(2009)의 효과적인 칭찬과 비효과적인 칭찬을 비교한 내용은 아래의 표와 같다.
효과적인 칭찬 | 비효과적인 칭찬 |
유아를 인정하기 "이 그림은 여러가지 색깔을 사용했구나." | 유아를 평가하기 "그림을 예쁘게 그렸구나." |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이 그림 열심히 그렸네." "무엇을 그릴지 아주 오래 생각했구나."
| 일반적으로 칭찬하기 "잘했어." "괜찮네."
|
유아가 과거에 한 성취와 현재의 발전을 비교하기 "오늘 쓴 이야기 속에는 전에 쓰지 않았던 단어 두개가 들어 있구나." | 유아를 다른 유아들과 비교하기 "네가 쓴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다." |
유아의 행동을 유아가 경험한 즐거움 및 만족감과 연결하기 "책 세 권을 읽었네. 책을 그렇게 많이 읽고 나니 기분이 좋아 보이는구나." | 유아의 행동을 외적 보상과 연결시키기 "책 세 권을 읽었네. 상자에서 스티커 한 개를 꺼내 가렴." |
유아가 이룬 성취가 유아의 노력과 능력 때문이었다고 인정하기 "공을 열심히 쫓아가 잘 잡았구나." | 유아가 이룬 성취가 단지 운이 좋았다거나 과제가 쉬운 탓이었다고 돌리기 "운 좋게 잘 잡았구나." |
사려깊은 내용의 칭찬 | 되는 대로 즉각적인 내용과 톤의 칭찬 |
자연스로운 목소리 톤의 칭찬 | 가성이나 감정 표헌이 드러나지 않는 톤의 칭찬 |
각 유아와 개별 상황에 맞춰 개별화된 칭찬 | 늘 똑같은 칭찬 |
유아의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칭찬 | 유아의 집중이나 작업을 중단시키고 방해가 되는 칭찬 |
출처. Kostelink et al. (2009)
칭찬을 하더라도 오히려 유아에게 비효과적이라면, 칭찬을 안하느니만 못하는 것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아이에게 제대로 된 칭찬을 하기 위해서 위의 표에서의 효과적인 칭찬의 내용에 걸맞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유아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관심있게 보는 것. 그리고 유아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다.
출처는 유아 생활지도(학지사. 권정윤 외3명)를 보며 공부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