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전 공군헌병 출신입니다 07년10월군번 
12월말쯤 자대간걸로 기억함 동기 10몇명있었는데
헌병반 소대 타격대 군견반 이렇게 나눔 
아시는분 아시겠만 전 헌병지원으로갔음 키183이라
그래서 헌병반으로 저포함 3명감
첫 내무실들어감 아무것도 모르겠고 이병이니
선임들 잘해줌 ㅋㅋ헌병은 오침이라고해서 12시까지잠
그렇게 첫날밤 12시까지잠 근데 10시조금지났나
잠이깸ㅋㅋ그냥 눈감고 자는척함

몇일 근무배우기 위해 근무지 돌면서 선임들에게
배움 그리고 첫 근무들어가게됨
근무들어가기전 맞선임이 근무가서 할일 해선 안될일
가르쳐줌 헌병이다보니 서있을때 짝다리하지마라
야간근무니 졸지마라 노래나 휘바람금지 
물병에 물남았다고 버리지말것 드디어 다른동기가 제 앞타임
이젠 제근무 졸라 긴장 무섭기도하고 근무는 그럭저럭 잘넘어감
근무교대후 같은 타임이었던 일,이병은 청소 후 취침
위에 얘기했듯 12까지잠 아침이었나
갑자기 깨우더니 옆방(내무반에 6방이있음)으로 오라고함
문열고 들어가니 상병말호봉 고참이 집합한거임 
내가 이병이니 내위로 집합한 선임 밑으로 다불렸으니
한30몇명인가 됐을꺼임 
그모습 본순간 지금말로 멘붕임 근데 갑자기 얼굴 옆으로 물든
페트병이 날라옴 그리고 욕을막함 먼지도 모르고 욕먹기시작함
그상황이 선임들 양쪽으로 서있고 내가 마지막들어갔으니
중앙에서있음 
한참 욕먹다가 다른선임하는 말이 쟤아니다
알고보니 야간근무때 앞 타임근무였던 동기가
짝다리짚고 노래불렀다고함 ㅡㅡ
진짜 개념은 어디갔는지 이거말고도 근무나가면 
배아파서 근무교대 콤비부른게 한두번이 아니고
우리기수는 하복전투복이있었음 일반 전투복이랑 다름
한번은 근무갔다왔는데 윗전투복이 하복임 위아래 짝짝이
나중에 다른 선임한테 들었는데 근무지에서 배아프다고
또 콤비부름 지도 급했는지 근무조장인 병장한테 막 졸랐다고함
콤비 언제오냐고 이병 나부랭이가 ㅋㅋ미친거지
업무시간이니 늦어질수밖에 근데 동기가 사라졌다고함
어디서 똥냄새가나서 가보니 초소가 컨테이너박스임
그뒤로가서 똥쌋다고함
그쪽이 관사 아파트입구초소인데 ㅋㅋ그래서 상의전투복에
뭍어서 짝짝이 ㅋㅋㅋ
얘기듣고 밥먹을때 얘기함 식판보면 밥을 쌓아서옴 일반식당 공기밥
3개정도 그렇게 처먹으니 배가아프지 
동기잘못만나 욕먹은게 한두번이 아니라 선임들도 저한테
동기복없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