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한잔 걸치고 집에오는 중이었어 버스를 타고 슝슝 오는데 이쁜 여자가 타는거야 난 쿨한 도시남자기에 말걸 생각따윈 없었지 걍 감상하며 집에오는데 이런 내가 내릴 정거장인데 그여자가 먼저 벨을 누르는거얌 두근두근.. 집으로 가는 길도 같은방향. 속으로 고민 엄청했지 근 30년간 쌓아온 내 순정을 이여자에게 바쳐버릴까 말까하며.. 좋다 저 골목길도 같은 방향이라면
말걸자.. 그여자도 은근히 뒤를 쳐다보며 흘끔거리는게 날 의식하는것 같더라구 아 드뎌~ 골목길을 꺽어도 같은 방향 순간 용기 불끈 "저기요" 하자마자 "ㄱㄱ ㅑ 엄마"~ 이러며 달리더라구-_- 이쌍뇬.. 내가 돈을 달랬나 바지를 벗었나 아니면 어릴적 저기요 라는 무서운 이불을 덮었나. 단한순간도 내 외모때문이란 일말의 의심도 하지않았어 하지만 슬펐지.. 달리던 아줌마 우리 빌라로 들어가네.. 아 씨 엄마가 내일 비웃을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