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는 대략 3달?
헤어진 이유는 여러가지 감정이 상한 상태로 술마시고 서로 막말하고 싸움을 반복하다
전여친이 슬슬 맘정리하고 통보
막말은 내가 더 많이 한 경우 이거에 대해서 많이 미안함 갖고있고, 반성도 많이하고
집앞까지 며칠동안 찾아가서 울고불고 잡아봤지만 헛수고
견뎌내다 다시 연락해봣지만 돌아오는건 육두문자 뿐
이게 끝인가 보다 싶었는데
뜬금없이 전화와서는 핸드폰잃어버렷다고 친구번호아냐고 묻더니
옛정을 생각해서 공기계 남는거 있으면 달라고
좀 황당하고 왜 저렇게 지내나 싶었지만
미안한 마음도 많이 있었고, 아직도 많이 좋아해서
이 기회로 좀 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동네 근처까지 가서 폰 주고
밥도 먹고 카페서 시간때우다 전날 갔던 술집가서 분실물있나 찾아봐 주고
통신사가서 개통도 도와줌
그 이후로 몇번 카톡을 했고, 난 솔직히 너 아직 좋아한다 하고 뭐라하니까
개소리한다며 카톡차단
그러더니 오늘아침 전화오더니
어제 술쳐먹고 어떤 남자집에서 자고 이제 집들어간다고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어봄
어떤새끼 집에서 왜잤는지 상황설명까지 쭉쭉 다함
손 잡고 잠을 단둘이 잤다는데 섹스는 안한거같다고
이딴 말을 함
막장으로 살겠다고 막살다가 30전에 요절할거라는 말도안되는 헛소리해대고
원래 술자리를 좋아하긴 했지만, 이런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왜 술쳐먹고 잃어버리거나 뭐 어려울땐 나를 찾는지
그래놓고 내가 연락하는건 차단하고
무슨 심리로 이러는거임??
좋아하는 감정이 없고 증오만 남았다고 하더라도
이런식으로 연락하는게 가능함??
그냥 날 엿멕이려고 이러는건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감정이 있어서이런건지
지난번 폰찾아주고 할 때는 애교도 부리고, 웃고, 내가 한 행동에 아쉽다고도 말했는데
이게 증오만 남아있는데 가능함??
걍 아무감정없이 친구로 생각하는거임??
도통 알수가없음
난 아직도 좋아하긴해서 연락오면 좋게 잘해봤으면 좋겟는데
전여친은 지 할말이나 필요한거만 얘기하고 딱 선그음
괜히 연락와서 마음만 뒤숭숭하고 미치겠음
같은 여자로서 대변부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