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기는 했지만
여친도 제게 호감은 있었다구 했습니다. 만나면서 점차 알아가기로 하고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서
호감 외에는 저에게 감정이 생기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꼈던게 어느 순간부터 같이 맞췄던 커플링을 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수작업하는 디자이너라 손이 불편해서 그럴수도 있지 라고 처음엔 생각했는데 그 이후에 매번 만날때도 끼지 않았어요.
이후에 저도 한번 반지를 빼보았는데 손을 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구요. 그정도로 무디진 않을텐데..
그러다가 이번에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호감 이상에서 더 늘어나지 않는데 제가 너무 일방적인 사랑이라서
자기가 감정없이 만나는게 너무 실례같다며 얘기를 꺼내더군요. 저는 솔직히 더 만나고 싶지만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자기 감정에 솔직해라고 얘기는 했는데 조금 허탈하기도 하네요.
스킨쉽의 진도나 반응 또한 그러했고.. 조금 느린 경우도 있다곤 하지만 하면서 좋아하는 느낌은 없었거든요.
후후......
긴 한숨만 나오네요. 끊었던 담배나 다시 잡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