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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하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1618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iZ
추천 : 0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18 22: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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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취직하게 됐는데 집에서 1시간거리라 같이 일하는 동료분들께서 너무 멀다, 기숙사라도 들어가는게 좋겠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일 특성상 바쁘면 원래 정해진 근무시간보다 오버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행여라도 집에가는 버스가 끊기면...

그리고 일하는 곳 위치가 좀 외지다보니 버스 배차간격도 깁니다. 약 30분정도네요.

기숙사에 들어가자니 10~15명 정도가 부대끼며 사는 곳이라 가기 꺼려지더군요

학교다닐 때 기숙사 생활 해본 적 있는데.. 룸메이트가 좋든 싫든 그냥 제가 좀 기숙사 생활 자체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 남친이 병원 근처 원룸촌에다 방잡고 같이 사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어요.

1. 월세는 10~20만원 정도

2. 남친은 차가 있고 남친이 일하는 곳도 같은 지역권이라 그리 멀지 않습니다.

3. 이미 결혼 약속을 했고, 정말로 미래를 같이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라 저희는 동거에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

문제는 저희 엄마입니다. 결혼한 것도 아니고 왜 같이 사냐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결혼식은 나중에라도 올릴테니 그럼 지금 혼인신고서 작성하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했습니다.

그것도 반대하셨습니다. 제가 모아둔 돈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남친부모님은 제가 돈이 있든 없든 상관없고 너희가 결혼하고싶으면 해라. 돈은 결혼하고 나서 천천히 모아도 된다 이런 생각이십니다.

월세는 둘이 반띵해서 낼거고.. 적금도 꾸준히 들고 돈이 충분히 모아지면 근처 아파트로 이사갈 생각이거든요..(몇년 내에 집값떨어진다는소리가..)

엄마가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집밥먹고 다녔던 애가 나가 살면서 밥차려먹고 집안일 꾸리면서 살 수 있겠냐고

제 입장은 지금 부모곁을 떠나 사나, 나중에 결혼해서 떠나 사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나가살면 서투를 수 밖에 없지만

누구나 첫시작은 그렇지 않나요?.. 단순히 치기어린 반항심에 남친과 같이 살고 싶다는게 아니거든요...정말 결혼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이런 제 생각이 너무나 터무니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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