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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어미의 한탄
게시물ID : gomin_1618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hva
추천 : 1
조회수 : 3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9 03:05:21
제 아들은 일곱살입니다.
발달 지연 아동이고..
언어 수준은 이제 4살반
불안하면 얼굴을 두드리는 행동도 하고...
인지도 느리답니다.

어제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가서 임상심리검사 결과와 장애관련 진단서를 받으러 갔는데.
선생님께 여쭤보니 우리 아이는 환경을 떠나서
타고난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황망하여..진단서 발급 해달라고 말하는 것도 잊었고..울기만했습니다.
울어봤자 소용없다고 너만 가슴아프다고 말하는
친정오빠의 냉정한 조언도 귀에 안들어 오더군요.
 
아이아빠는 타지역에서 일하기 때문에 같이
병원에 오지못하기때문에...
마음이 그랬습니다.
그 사람은 아이때문에 병원가는일 특히
발달관련 병원가는 일이면 회피할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세살까지 제가 충분히 사랑을 못주고 그래서 
그런가보다...너무 혼내서 그런가보다..
산후 우울증이라서 아이에게 좀더..자극을 못줘서그런가보다 했는데..타고난거라니.

아이가 장애진단을 받는다면 지적장애 쪽으로 받을 것 같습니다.  엄마는 강하다는데.
전 못난 어미라 아직도 우울증 약을 먹고 있고
가끔 상담도 받고 합니다.

소아 정신과 선생님이 아이가 지능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약복용을 해야한다 하더군요.
아이가 주의력 결핍도 있기때문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아이는 해맑기만 합니다.
엄마 나는 왕이 되고 싶어...
엄마 난 물고기가 좋아...
무언가 가르칠려면 수십번 수백번 가르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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